제1420화
“신기하네. 보아하니 천재들이 곧 나올 것 같네.”
광막 밖에 많은 가문의 사람들이 하나같이 거대한 연청색 광막을 바라보며 감탄했다.
홍칠천이 자신감 넘치는 표정을 드러내며 앞으로 다가가 높은 소리로 말했다.
“여러분, 이번 대회에서 분명 엄청 많은 천재들이 죽었을 겁니다. 하지만 어떻게 보면 이것도 그들에 대한 일종의 단련이죠. 이번 대회에서 살아남은 천재들이야말로 진정한 천재일 겁니다. 그들은 이미 선혈의 세례를 받았으니 앞으로 반드시 더욱 강해질 겁니다.”
홍칠천은 홍비운이 수련 경지를 증폭시켜 줄 수 있는 단약을 복용한 것때문에 두 사람 사이를 연결해주는 비술이 소용없게 되었다는 걸 모르고 있었다. 그래서 홍비운이 죽었다는 사실을 전혀 모르고 있는 홍칠천은 홍비운이 이미 홍영천을 위해 복수한 줄 알고 엄청 득의양양해하고 있었다.
“그래요. 이번에 살아남은 천재들은 앞으로 틀림없이 큰 성과를 거둘 겁니다.”
이때 루씨 가문의 가주 루진천도 싱글벙글 웃으며 맞장구를 쳤다. 그도 세 가문이 손을 잡았으니 도범이 틀림없이 죽었을 거라고 믿고 있었던 것이다.
비록 나중에 다른 가문들도 손을 잡게 된 것 때문에 그들 세 가문의 천재들이 적지 않게 죽었을 게 분명했지만, 도범과 도씨 가문의 천재들만 다 죽게 되면, 그들은 그 결과만으로도 엄청 만족해하고 있었다.
그리고 정씨 가문의 가주도 빙그레 웃으며 나섰다.
“그래요. 대회 전에 정한 규칙도 있으니 당연히 규칙에 준수해야죠. 우리 홍 가주님의 둘째 아들도 죽었는데 홍 가주님은 달갑게 받아들였잖아요. 비록 슬픈 건 당연하겠지만, 그게 하늘의 뜻이니, 받아들일 수밖에 없죠.”
홍칠천이 고개를 끄덕이며 다시 입을 열었다.
“난 괜찮습니다. 처음엔 확실히 가슴이 찢어질 정도로 아팠지만 이미 여러 날이 지났고, 지금은 많이 받아들인 상태입니다. 그리고 잠시 후에 남은 천재들이 다 나오게 되면 여기에 또 틀림없이 많은 사람들이 나처럼 슬퍼하게 될 겁니다. 하지만 우리는 수련을 하는 사람들로서, 수련하는 데에 전념해야지 감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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