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42화
"뭐? 한 무리?"
초수정이 듣자마자 숨을 크게 들이마셨다. 요수 한 마리도 웬만해서는 대처하기가 어려운데 한 무리가 쫓아오고 있었으니.
"어서 도망쳐! 수백 마리에 달하는 늑대 떼야. 심지어 진신경 초기의 수련 경지에 달하는 성인 늑대 4~5마리이나 있다는 거야. 일단 포위되면 빠져나가기가 어려울 거야!"
이때 초수미가 날아와서 숨을 헐떡이며 말했다.
그리고 임수연도 달려와 숨을 헐떡이며 도범을 향해 말했다.
"도련님, 망월늑대 무리예요! 우리 여기에 거의 다 위신경 초기에 달하는 자들이고, 9품 종사도 몇 명 있어 싸울 엄두도 못 내고 도망쳤어요."
지난번 도씨 가문이 거주하고 있는 산 아래의 진에서 도범을 알게 되고 후에 또 도범의 추천을 받아 도씨 가문에 가입한 임수연은 매일 수련에만 전념했고, 그 결과 어느덧 9품 종사에서 위신경 초기까지 돌파했다. 그래서 이번에 참가자의 한 명으로 되어 함께 숲 속으로 들어왔던 것이다.
"위신경 초기의 요수는 두려울 것 없지만 너무 많으면 싸워봤자 영기와 시간만 낭비할 뿐 아무런 이익도 없을 거야."
도범이 잠시 생각한 후 말했다.
그리고 이때 진신경 초기에 달한 하씨 가문의 남자가 소리쳤다.
"왔다, 왔어! 상대가 안 되면 어서 도망가자고!"
그가 혼자서 요수들과 싸우는 거라면 무서울 것도 없겠지만 문제는 그와 함께 있는 가족들의 수련 경지가 너무 낮다는 거다. 그러다 늑대떼에 포위되기만 하면 그들이 여기서 죽을 게 분명했다.
이런 상황에서 전력을 다하여 도망쳐도 위험할 판인데 도씨 가문과 초씨 가문의 사람들이 아직도 제자리에 서서 상의하고 있었으니 그로서는 너무 어이없었다.
이에 도범이 담담하게 웃으며 손바닥을 뒤집어 보검을 꺼내 공중으로 던졌다. 그러자 검이 갑자기 커졌다.
"다들 올라와요. 수련 경지가 낮은 어떤 요수들은 날지 못할 겁니다."
"우와! 대단한데요? 비행 검을 가지고 있었다니!"
하씨 가문의 남자가 눈빛이 밝아져서는 바로 뛰어 올라갔다.
다른 사람들도 분분히 뛰어올랐고, 도범은 바로 비행 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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