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29화
많은 사람들이 그 장면을 보고 순간 멍해졌다. 도범 등이 분명 끝장날 거라고 생각하고 동정했었는데, 이렇게 대단하다니. 몇 초도 안 되는 사이에 깔끔하게 개산호 등을 제거할 줄은 그 누구도 생각지 못했다.
"가자. 이런 쓰레기들이라고는."
바닥에 널브러진 몇 구의 시체를 보며 도범이 냉담하게 웃었다. 그러고는 장진과 한우현을 데리고 곧 호텔로 돌아갔다.
"큰일이 났습니다, 당주님! 개산호 형님이 죽었습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청용당의 일원이 급히 청용당으로 돌아와서 보고했다.
"뭐야?!"
청용당 당주 등이 소식을 듣자마자 하나둘씩 놀라 곧바로 상황을 물었고, 그제야 개산호가 경매소에서 약재를 경매하기 위해 다른 사람과 시비가 붙었고, 결국 살해당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젠장, 감히 청용당의 사람을 죽여? 찾아내, 반드시 전부 찾아내! 무슨 일이 있어도 그 세 사람 찾아내라고!"
청용당 당주는 화가 나서 얼굴색마저 하얗게 질렸다. 개산호는 청용당을 위해 많은 공을 세운 일원으로서 가장 충성스러운 부하이기도 했다.
하지만 이렇게 살해당하다니. 이건 그들 청용당을 안중에 두지 않는 것과 다를 바가 없었다.
아랫사람은 곧 조사하러 나갔다.
그러나 적지 않은 사람들은 도범 그들이 개산호를 죽인 후 틀림없이 촉성를 떠났을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었다. 그러니 그들을 찾아내는 건 분명 쉬운 일은 아니었을 것이다.
오전의 일은 금방 퍼졌다. 청용당의 개산호가 살해된 건 작은 일이 아니라, 많은 조직과 세가에서도 곧 알게 되었다.
"딸, 최무신 쪽에서 이미 많은 세가와 지하 세력에게 통지했대. 그러니 너 내일 결혼식에 무조건 참가해야 해."
영씨 가문의 별장에서, 영수가 영송의 방으로 가서 눈시울이 붉어져서는 말했다.
"아빠가 미안해. 애초에 너의 말을 듣고 최씨 가문과 장사를 그렇게 크게 하지 말았어야 했는데. 지금은 장사의 판이 너무 커져 철수할 래야 철수할 수가 없어. 안 그랬으면 그들도 우리를 위협할 수 없었을 건데.”
영송이 듣더니 오히려 쓴웃음을 지었다.
"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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