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71장
한이가 다니는 서대 영재반은 평범한 학교가 아니었기에, 진아연에게 돈이 아무리 많아도 라엘이를 보낼 수 없었다.
라엘이도 영재반에 가고 싶지 않아 했다.
그녀는 한이가 배우는 것을 전혀 이해할 수 없었고 관심도 없었다.
라엘이를 데리고 별장에서 나온 마이크는 박시준의 차를 보고 멍해졌다.
박시준의 기사가 트렁크를 열고 장 이모의 짐을 꺼냈다.
마이크는 라엘이를 데리고 성큼성큼 걸어가 무슨 일인지 확인했다.
"이건 장 이모의 짐입니다. 이제 대표님의 댁에서 일하지 않을 거기에 대표님께서 장 이모의 짐을 여기로 가져오라고 했습니다." 기사가 말했다.
"당신 대표가 롤스로이스로 짐을 보내라고 했나요?" 마이크는 박시준이 차 안에 있을 거란 생각이 들었다.
기사는 난감해하며 설명했다. "대표님은 차 안에 계십니다. 아침 식사하러 가겠다 하셔서요."
마이크는 차가운 미소와 함께 라엘의 작은 손을 놓은 뒤, 뒷좌석 쪽으로 걸어가 차창을 두드렸다.
'스윽' 하는 소리와 함께 차창이 내려졌다.
박시준의 준수하고 차가운 얼굴이 마이크의 눈에 들어왔다.
마이크는 얼굴에 나쁜 웃음을 지으며 비꼬았다. "7시 30분, 대기업 회장이라면 침대에서 자고 있을 시간 아닌가? 요즘 시대에 아침 식사하려고 7시에 일어나는 회장이 어디 있어요? 어젯밤에 밥을 안 먹은 겁니까?"
박시준: "..."
"그냥 솔직히 말을 하세요. 우리 집에는 아침 먹으러 온 거죠? 아직 남은 게 있습니다. 괜찮다면..."
마이크가 말을 마치기도 전에 박시준이 차 문을 열고 내렸다.
이번에는 마이크의 말문이 막혔다.
설마 정말 체면 안 차리고 아침 얻어먹으려는 건 아니겠지?
박시준이 차에서 내리는 것을 본 라엘은 즉시 눈살을 찌푸리며 마이크 뒤로 달려가 마이크의 손을 끌어당기며 떠나려 했다.
"박시준, 차 안으로 다시 돌아가는 게 좋을 겁니다! 우리 라엘 베이비를 울리지 말고! 안 그러면 저녁에 아연한테 고자질할 거예요!" 마이크가 위협했다.
박시준의 발걸음이 멈췄다.
그는 아이들이 너무 보고 싶었다.
그래서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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