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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54장

"의사가 나한테 낙태 수술을 해야 한다고 할 때, 아무 말도 안 했어. 박시준이 말을 안한 건 이아를 포기한 다는 거랑 다름이 없어." 진아연은 숨을 들이마시고 말했다. "아이 아빤데 어떻게 자기 자식한테 이렇게 매정할 수 있을까?" 마이크는 한참을 생각하고 나서 한마디를 내뱉었다. "아니면 시준 씨가 의사 말은 듣는 데에 익숙해서 그런 거겠지." "박시준이 의사 말을 들어? 젼혀! 전에 자기가 아플 때, 담배 피우고 싶으면 피우고 술을 마시고 싶으면 마시고 누구 말을 들어? 박시준 같은 사람은 자기가 원하지 않는 이상 절대 누구 말을 들을 사람이 아니야." 진아연은 약간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다. "박시준은 아이가 건강하지 않을 걸 확신하고 태어나는 걸 원하지 않는 게 틀림없어!" "아연아, 시준 씨를 너무 안 좋게만 보지 마. 다른 건 몰라도 시준 씨는 너를 정말 깊이 너를 생각하고 있어." 마이크는 아이 얘기를 그만하고 싶었다. "그건 나도 알아." 진아연은 숨을 들이마시고 심한 콧소리가 섞인 목소리로 말했다. "날 사랑하지 않았다면 구하러 오지도 않았겠지." 마이크도 동의했다. "마이크, 나도 박시준을 사랑해." 진아연은 울먹이며 말했다. "그래, 네가 시준 씨를 사랑하지 않으면 왜 아이를 낳아주려고 하겠어." 마이크는 인상을 찌푸리며 말했다. "아연아, 이제 어떡할거야? 헤어질 건 아니지?" "헤어지고 싶지 않지만 우리 이 아이때문에 그에게 피해를 주는 건 싫어." 진아연은 울면서 말했다. "근데 아이가 이 정도 큰 만큼 난 얘를 지울 수 없어. 그게 안돼... 정말 안돼..." "됐어, 그만 고민해, 아무튼 너가 어떤 결정을 하든 난 영원히 네 편이야." 마이크는 티슈 박스를 진아연에게 건넸다. 잠시 후 차는 병원에 들어섰다. 마이크와 진아연은 위정의 병실 밖에 도착했다. 이때, 위정의 어머니가 병실에서 나와 차가운 표정으로 진아연을 바라보며 말했다. "진아연 씨, 저랑 얘기 좀 해요." 진아연은 위정 어머니를 따라 옆의 복도로 이동했다. 두 사람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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