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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95장

서은준은 만두를 먹으며 말했다. "내가 뭐 벌이라도 받는 걸 보고 싶다는 거야?!" 수수는 고개를 세게 저으며 말했다. "아닙니다! 저 혼자라도 도련님 편이 되어줘야죠. 다른 사람들은 다 사모님을 무서워 하시니까요..." "넌 두렵지 않아?" "저도 두렵죠. 하지만... 도련님이 사모님에게 그런 대우를 받는 건 볼 수 없어요." 수수의 눈빛은 정의로 빛나고 있었다. 서은준은 약간 감동했다. 수수는 말했다. "도련님이 죽으면 연봉 두 배를 받을 수 없으니까요." 수수는 진지하게 말했고 서은준은 그 말을 듣고 그녀를 바로 퇴근시켰다. A국. 수현의 18번째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진지한은 B국에서 집으로 돌아왔다. 마침 집에 돌아와 가족들과 오랫만에 시간을 보내자고 생각했다. "형, 집에는 몇 일 정도 있을 거야?" 지성은 진지한에게 매달리며 말했다. "형이 있으면 누나가 날 혼내지도 않을 거야." "누나가 왜 널 혼내는 지 몰라서 그래?" 진지한은 동생을 쳐다보며 말했다. "네 나이에 해야하는 공부는 안 하고 무슨 연애 타령이야. 대학만 졸업하고 마음대로 해도 아무도 말리지 않을 거야." 얼마 전, 두 소녀는 라엘이의 연락처를 얻어 라엘이에게 자신들이 지성들의 여자 친구이고 라엘이에게 단 한 명만 여자 친구로 인정을 받고 싶다고 연락이 왔었다. 라엘이는 두 사람을 바로 차단한 뒤, 지성이를 꾸짖었다. "형, 맹세컨대 난 연애한 게 아니었다구! 그 여자 애들 이름도 몰라. 그냥 학교 행사에 참가했을 뿐인데... 왜 그런 오해가 생겼는지 나도 모르겠어..." 지성이는 어렸을 때부터 이성들에게 인기가 많았다. "앞으로 조심해. 아무한테도 웃어주지 말고." 진지한은 동생의 깨끗한 피부와 맑은 눈빛을 바라보며 말했다. "누나가 너한테 뭐라하는 것도 네가 다 잘 되라고 하는 거야. 그러니깐 참아." "아빠랑 똑같은 말하네. 집에서 내 편이 하나도 없는 것 같아..." 지성이는 억울했다. "형, 겨울 방학에 형 회사에 아르바이트 하러 가도 돼?" "아버지, 어머니가 동의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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