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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78장

A국. 박시준을 찾아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박 씨 가문은 설 명절이나 되는 듯 저마다 얼굴에 기쁜 표정을 짓고 있었다. 이모님은 일부러 시장에 가서 장을 봐 오늘 저녁에 한상 푸짐히 차려 박시준이 다시 살아 돌아온 걸 축하하려 했다. "기성 씨, 좀 있다 라엘이의 담임 선생님을 모셔와서 함께 저녁을 먹어요. 이 선생님이 괜찮은 사람인 것 같더라고요. 우릴 돕기 위해 가족이랑 등졌잖아요. 다른 사람이었더라면 그렇게 못했을 거예요." 알았다고 대답한 기성이 시계를 보니 오후 네시 반이었다. "지금 학교에 라엘이 데리러 갈게요." "그래요. 조심해서 갔다 와요." 이모님은 기성이가 나가는 모습을 바라보았다. 오늘 이모님이 홍 아줌마에게 전화를 걸어 시은이와 함께 와서 저녁을 먹자고 했다. 시은이 출산 후 홍아줌마는 위정의 집에 가서 시은이와 아이를 돌보고 있었다. 박시준이 실종된 후 시은이는 컨디션이 별로였는데 늘 밥도 제대로 먹지 못하고 잠도 제대로 자지 못해 마치 아픈 사람 같았다. 때문에 위정이 휴가를 내고 그녀를 돌봤지만 별 효과가 없었다. 이모님은 시은이가 감정을 소중히 여기는 사람이니 박시준을 찾아야만 그녀가 좋아질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래서 박시준을 찾았다는 소식을 들은 후 이 일을 홍 아줌마에게 알리고 시은이를 데리고 오라고 했다. 기성이가 떠난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위정이가 시은이와 아이를 데리고 왔다. 시은이는 지난번에 봤을 때보다 더 많이 말라있었지만 컨디션이 훨씬 좋아 씩씩하고 활기차 보였다. "오빠는 언제 와요?" 시은이가 이모님을 보자마자 물었다. "이건 저도 잘 모르겠어요. 어쨌거나 올 거예요. 시은 씨는 앞으로 밥을 잘 먹고 잘 쉬면서 다른 사람이 걱정하지 않게 하면 돼요." 이모님은 시은이의 손을 잡고 안으로 들어갔다. 홍 아줌마는 소소의 손을 잡고 따라 들어가려 했지만 소소가 거부했다. 마당에 있는 식물에 이끌린 소소는 손을 내밀어 꽃을 잡으려 했다. "소소야. 어느 꽃이 마음에 들어? 아줌마가 하나 따줄까?" 홍 아줌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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