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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99장

"아버지, 부르셨어요?" 강훈은 사무실에 들어간 후 문을 닫았다. 강도평은 가죽 회전의자에 앉아 자신의 아들을 바라보았다: "훈아, 전에 진아연이랑 만났었지? 어땠어?" "그냥 오래된 동창 만난 것뿐이에요... 별 특별한 점 없었어요. 그냥 전처럼 절 무시하는 것 같았어요." 강훈은 툴툴거리며 말했다. "진아연은 직설적이라 말할 때 다른 사람의 체면 따윈 신경 쓰지 않아요. 근데 전 이런 성격이라 오히려 좋은 것 같아요." "진아연 연락처 좀 알려줘. 너희 큰형 수술 좀 맡아줬으면 해서." 강도평은 그를 찾은 이유를 말했다. 강훈의 눈가에 번지던 웃음기는 즉시 사라졌다: "아버지, 큰형의 병은 조 아주머니가 봐주기로 했잖아요?" "너희 조 아주머니 요즘 많이 바빠서 당분간 큰형의 병을 돌볼 수 없게 됐어." 강도평이 말했다. "진아연 연락처 알려줘, 비서한테 연락하라고 할 테니." 강도평은 그와 상의하는 것이 아니라 명령을 내리고 있었다. 강훈은 감히 아버지의 명령에 반항할 수 없었다. 그는 바로 메모지에 진아연의 번호를 적었다. "아버지, 진아연이란 사람 생각만큼 호락호락하지 않아요. 수술 부탁해도 동의하지 않을 수도 있어요. 아니면 제가 한 번 찾아가 볼까요?" 강훈은 아버지가 나섰다 진아연과 갈등을 일으킬까 봐 두려웠다. 두 사람의 성격이 워낙 비슷했기 때문이었다. "네 큰형의 일이니 네가 나설 필요 없다." 강도평은 조금 차가워진 눈빛으로 말했다. "그만 나가봐!" 강훈은 고개를 끄덕이며 물러났다. 아버지의 사무실에서 나온 강훈은 즉시 휴대폰을 꺼내 진아연에게 전화를 걸고 싶었지만 말을 해야 할지 말아야 할지 고민에 빠졌다. 아버지가 방금 큰형의 일에 간섭하지 말라고 확실하게 말씀하셨기 때문이었다. 분명히 전에는 외부인에게 큰형의 수술을 맡기지 않겠다고 했었는데 왜 아버지가 갑자기 마음을 바꾸셨는지 이해가 안 갔다. 설마 아버지와 새 여친 조 아주머니의 감정이 변한 걸까? 조 아주머니의 이름은 조명주고 올해 60대 초반이었다, 철저한 관리 덕분에 또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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