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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38장

A국. 진명 그룹. 강민은 요즘 Y국의 뉴스에 주목하고 있었다. 다만 인터넷에는 그녀가 알고 싶어 하는 기사가 올라오지 않았다. 사실 이 일은 별로 다른 결론이 있을 수 없었다. 박시준과 진아연은 교외에 있는 낡은 주택의 지하실에 갇혔다. 그녀는 거기에 신호 방해 기기를 설치했다. 그렇기에 그들은 지하실에서 아무리 소리 질러도 아무도 구해줄 수 없었다. 출구 하나는 막혀버렸고 나머지는 막아버렸으니 두 사람은 죽음 외에는 다른 방법이 없었다. 날짜를 세어보니 오늘이 박시준과 진아연이 지하실에 갇힌 지 4일째 되는 날이었다. 사람이 먹지도 마시지도 않고 4일을 살수 있을까? 사람에 따라 다를 것이다. 박시준은 몸이 건장하니 안 죽을 수도 있겠지만 진아연은 그에 비해 훨씬 약해 보였다. 진아연은 아마 죽었을 것이다. 진아연이 죽었을 거라는 생각에 강민은 기분이 좋아졌다. 진명 그룹이 이름을 바꿀 날이 멀지 않았다고 생각했다. 그녀는 이미 무슨 이름으로 바꿔야 할지 생각해뒀다. 때가 되면 회사 이름을 ‘강민 그룹’으로 바꿀 것이다. “강 대표님, 무슨 생각을 하는데 그렇게 웃어요?” 비서가 노크하고 들어오다가 강민의 환한 미소를 보고 따라서 웃었다. “ST 그룹의 부대표가 지나가가다가 계약서를 가져왔다고 해요.” 강민은 의자에서 벌떡 일어섰다. “들어오라고 해!” 양 부대표는 밖에 있다가 그녀의 목소리를 듣고 곧 문을 열고 걸어들어갔다. “강민 씨, 이렇게 불쑥 찾아와서 일을 방해한 건 아니죠?” 양 부대표가 손에 계약서를 들고 책상 앞에 있는 의자에 앉았다. “마침 지나가던 길에 계약서를 가져왔어요.” “아무리 바빠도 양 대표님을 만날 시간은 있어요.” 강민은 흘러내린 머리카락을 귓등으로 넘기며 말했다. ”양 대표님, 커피 마실래요? 아니면 차 마실래요? 급한 일 없으시면 얘기 좀 하시죠.” “그래요. 오늘 별로 안 바빠요.” 양 부대표는 대답하고 나서 강민의 비서에게 말했다. “무슨 차가 있어요?” “여러가지 차가 있긴 한데 며칠 전에 품질이 좋은 녹차가 들어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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