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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14장

"나중에 시력을 되찾을 수 있다 하더라도, 지금 당장은 진아연 씨가 장애가 있는 것과 다를 게 뭐야?" 조지운은 여전히 박시준을 이해할 수 없었다. "대표님의 마음은 돌로 만들어지기라도 했대?" "지운아, 우선 진정 좀 해." 성빈이 그를 의자에 앉히며 말했다. "시준이가 이 상황을 알고 있다는 건, 아연 씨와 개인적으로 대화를 잘 마쳤다는 뜻이야. 이미 두 사람이 얘기를 끝낸 일을 우리가 왈가왈부해 봤자 바꿀 수 있는 건 없어." 성빈의 말에 조지운은 마음이 조금 가라앉았다. "아까 하마터면 나도 모르게 어떻게 아연 씨한테 그럴 수 있냐고 물을 뻔했지 뭐야." 조지운이 깊게 숨을 내쉬며 말했다. "다행히 겨우 정신 차리고 잘 참았으니 망정이지, 까딱했다가는 지금쯤 이미 짐 싸서 쫓겨난 신세였을지도 몰라." "아무래도 시준이가 지금 이혼하기 직전이다 보니, 아연 씨와 관련된 일이라면 상당히 비이성적인 상태야." 성빈이 말했다. "나중에 마음이 가라앉으면 그때 다시 얘기해 봐." "나도 지금 화가 머리 끝까지 나. 진아연 씨가 시력을 되찾고 난 다음에 얘기해 봤자 무슨 소용 있겠냐고." 조지운이 감정을 가라앉힌 다음 성빈에게 물었다. "성빈 형, 진명 그룹의 옛 직원 중에 조 부회장님 외에 또 퇴사한 사람 있어?" 성빈이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 "지금 무슨 생각을 하는 거야! 조 부회장님은 앞으로 맡게 될 일을 감당할 자신이 없어서 스스로 사퇴하신 거라고 했잖아. 다른 직원들은 맡은 일을 잘 해내고 있으니 퇴사 얘기를 꺼내지도 않았지. 시준이가 굳이 그 사람들을 귀찮게 할 필요는 더욱 없고." "그랬구나." "그렇지만 아무래도 진명 그룹은 이름을 바꾸는 게 좋을 것 같아." 성빈이 자기 생각을 비췄다. "이제 이 회사와 진명 그룹은 더 이상 아무런 관계가 없게 되었으니, 계속 진명 그룹이라는 이름을 사용하는 것도 이상하잖아." "그래, 성빈 형, 가서 대표님한테 얘기해 봐! 회사 이름을 바꾸지 않는 것도 정말 이상하긴 해. 대표님이 아무런 악감정이 없다는 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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