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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45장

"네. 일이 좀 있어서요." "알겠어요. 그럼 일 끝나면 만나요." "네. 그럼 집 가서 푹 쉬어요. 성빈 씨는 기다리지 말고요. 당신 둘째 오빠랑 오늘 밤새 술 마실 거예요." 최은서는 웃음을 참지 못했다. "하하, 둘째 오빠가 아연 씨 앞에서 꼼짝도 못 하네요!" "그런 것보다... 존중해 주는 거죠. 술 냄새를 풍기고 돌아오면 화를 낼 거라는 걸 알거든요." "아연 씨, 둘째 오빠를 아주 참 잘 가르쳤어요." "저도 늦게 들어올 때, 그에게 말하는 걸요." 그녀는 씻고 나온 상태라 침대에 잠깐 앉아 있었는데 졸음이 몰려왔다. 전화 통화를 마친 뒤, 그녀는 불도 끄지 않고 누워서 잠이 들었다. 레스토랑. 박시준은 성빈의 얼굴에 있는 마스크를 벗겼다. 얼굴의 멍은 아직 그대로였다. "다 마실 수 있겠어?" 박시준이 물었다. "안 아파. 항염증제도 안 먹어도 되고. 그러니 술 마실 수 있어." 성빈은 그에게 술을 따라주며 말했다. "네 다리도 다 나았나보네. 진아연 씨가 이렇게 너보고 나오라고 허락하는 걸 보니." "응. 술 마시겠다고 말했는 걸." "허락했어?" "응." "에? 허락했다고? 난 네가 몰래 나와 마시는 줄 알았는데!" 성빈은 그와 잔을 부딪혔다. "내가 몰래 술 마실 사람이냐? 그리고 내 와이프가 바보도 아니고. 속일 걸 속여라." "하하하! 예전에 고독에 쩔어 있으면서 비웃던 사람이 누구더라... 진아연 씨한테 붙잡혀 사네! 봐봐, 난 마시고 싶으면 언제든지 자유롭게 마실 수 있지. 누구한테 보고할 필요도 없고." 성빈이 놀리기 시작했다. 박시준은 천천히 와인을 마셨다. "글쎄. 내가 볼 때는 아무도 널 신경 안 쓰는 게 아니고?" "하... 아주 붙잡혀 사는 주제에. 허세는?" "당연하지. 과음하고 집에 돌아가면 돌봐줄 사람이 기다리고 있거든." 성빈: "..." 와인 두 잔을 마신 뒤, 두 사람은 진지한 대화를 나누기 시작했다. "시준아, 예전에는 내가 많이 어리석었다... 다른 사람한테는 말할 수 없지만 너한테만큼은..." 박시준: "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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