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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85장

”뭐라구요?” 김나나는 어리둥절한 표정을 지으며 안색이 말할 수 없이 일그러졌다. “행장님, 뭔가 잘못 알고 계신 거 아니에요?” “우리가 알고 있는 그 천일그룹이 하현한테 이천억을 보냈다구요?” “그럴 리가요?” “말도 안 돼요!” 조 행장은 싸늘해진 얼굴빛으로 차갑게 입을 열었다. “하현 이 사람은 당당한 풍채에 실력까지 갖춘 사람으로 보입니다. 그러니 천일그룹 회장님도 믿고 돈을 보낸 거겠죠!” “하 세자가 하현에게 이천억을 빌려준 건 절차상 아무 문제가 없습니다!” “말도 안 돼요!” 김나나가 버럭 화를 냈다. “데릴사위이자 여자한테 빌붙어 벌어먹는 놈이 어떻게 천일그룹 하 세자와 인연이 있겠어요?” “아니에요! 절대 아니에요!” 김나나는 하현이 블랙골드 카드의 소유자에 그렇게 많은 돈을 가진 사람이라는 사실을 절대 받아들일 수가 없었다. “조 행장님, 다시 한번 전화해서 분명하게 물어보세요. 뭔가 착오가 있을 거예요!” 설은아는 의아한 표정으로 하현을 쳐다보았다. 하현이 신분이 상당하다는 건 알고 있었지만 자신에게 여전히 뭔가 숨기는 게 있는 것 같았다. 게다가 하현이 이천억을 준비했다니! 설은아는 자신을 향한 그의 마음을 알게 되었다. “김나나, 하현과 천일그룹의 하 세자는 몇 번 만난 적이 있어.” “게다가 하 세자를 도와주었으니 그가 이 사람한테 돈을 빌려주는 건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이야.” “됐어! 설은아, 이 쓰레기 같은 남자 두둔하려고 애쓰지 마. 하현이 무슨 속셈으로 이러는지 모르겠어?” 김나나는 아예 믿으려 하지 않았다. “하 세자가 누구야? 강남에서 손꼽히는 거물인데 그가 못할 일이 뭐 있겠어?” “하현같이 쓸데없는 인물이 하 세자한테 무슨 도움이 되겠어? 무슨 애들 장난도 아니고!” 말을 마치자마자 김나나는 진지하고 엄정한 얼굴로 조 행장을 쳐다보았다. “행장님, 다시 한번만 더 확인해 보세요.” “정말 이 쓰레기 같은 남자가 이천억을 받은 게 맞다면 우리가 모든 책임을 떠안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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