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fic
더 많은 컨텐츠를 읽으려면 웹픽 앱을 여세요.

4136장

진서기와 임민아 두 사람은 이미 바닥에 넘어졌다가 일어선 뒤 나박하를 바라보며 비아냥거리고 있었다. 그녀들은 분명 고성양의 이런 행동 스타일을 잘 알고 있는 듯했다. 이럴 때 감히 누가 그의 길을 막으면 죽이려고 들 것이다. 고성양의 주먹이 세다는 것은 말할 필요도 없고 그의 뒤에 양복차림으로 서 있는 십여 명의 남자들만 있으면 아무도 덤빌 엄두를 내지 못했다. 이럴 때 뭐라고 입을 뻥긋한다는 것은 스스로 죽음을 자초하는 일이다. 바닥에 주저앉은 나박하를 일으켜 세운 설은아가 화를 버럭 내며 말했다. “고성양, 함부로 사람을 때리면 어떻게 해요?!” “자꾸 이러면 신고할 거예요!” “신고?!” 고성양 뒤에 서 있던 우락부락한 남자가 냉소를 흘렸다. “이 일대 경찰들은 모두 우리 도련님의 사람들이야. 당신이 신고해서 경찰들이 들이닥친다면 내가 성을 갈겠어!” “에이, 그런 말 하지 마. 미인을 놀래키면 쓰나!” 고성양은 입을 실룩거리더니 빙그레 웃으며 설은아를 바라보았다. “당신이 신분이 꽤 높고 힘이 좀 있다는 건 알지만 잘 들어! 이곳은 금정이야! 당신이 아무리 날고 기었다고 해도 이곳 금정에서는 나한테 바짝 엎드려야 할 거야!” “내가 좀 오만하고 포악하게 굴었다고 당신이 어떻게 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해?” “솔직히 말하자면 내가 돈을 빌려주고 싶다면 절대 막을 수가 없어. 안 빌리고는 안 되지!” “내 눈에 들어온 이상 그 어떤 여자도 내 손아귀에서 벗어날 수 없어!” 고성양은 한 걸음 한 걸음 설은아에게 다가가 그녀의 아름다운 얼굴을 쓰다듬었다. “이곳 금정은 당신들 같은 최고 가문이 상상하는 것 이상이야! 감히 당신이 감당할 수 있다고 생각해?” “개자식!” 나박하는 설은아가 모욕당하는 것을 더는 보고 싶지 않아 술병을 쥐어 부숴버리려고 했다. 그러나 고성양의 발이 나서기도 전에 험악한 인상을 쓴 그의 부하가 나박하를 걷어차 버렸다. 나박하는 온몸이 만신창이가 되어 땅바닥에 쓰러졌고 거침없이 기침을 쏟아내었다.

링크를 복사하려면 클릭하세요

더 많은 재미있는 컨텐츠를 보려면 웹픽을 다운받으세요.

카메라로 스캔하거나 링크를 복사하여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여세요.

© Webfic, 판권 소유

DIANZHONG TECHNOLOGY SINGAPORE PTE. LT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