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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1화

송영식이 침착하게 말을 받았다. “그렇게 놀랄 일입니까? 내가 요리하는 게 그렇게 이상한가?” “그럼요. 난 그쪽 같은 도련님은 허구한 날 백지안 뒤꼭지나 따라다니면서 부르면 부르는 대로 따라다니고 다른 일은 하나도 할 줄 모르는 줄 알았죠.” 임윤서가 서슴없이 말을 뱉었다. “……” ‘내가 갈비찜에 독을 탔어야 해. 그러면 아주 깨끗하게 모두 다 끝났을 텐데.’ 임윤서는 갈비찜을 집어 맛을 보았다. ‘어머 어머, 이게 뭐야? 너무 맛있잖아? 이거 뭐 완전 궁중 요리 수준인데? 튀김은 어지간한 유명 일식집 튀김 못지않아. 생선구이도 완전 겉바속촉! 흠흠, 뭐 워낙 재료가 좋아서 그런지도 몰라.’ “이게 다 직접 한 거예요?” 임윤서는 신기해 죽을 지경이었다. “뭐 집에 있는 쉐프가 만들어서 드론으로 날렸다던지 그런 거 아니고?” “무슨 소립니까? 다 내가 직접 했습니다. 어려서부터 요리하는 거 좋아해서 꽤나 솜씨가 좋다고요.” 송영식은 슬슬 참을 수가 없었다. “최하준 회장은 그렇게 요리에는 곰손인데 친구는 이렇게 요리 천재라니 정말 뜻밖이네요.” 임윤서는 다시 감탄해 마지않았다. 처음으로 송영식을 제대로 보게 되었다. ‘흠, 뭐 이목구비가 꽤 시원스럽단 말이야. 웃으면 초승달이 되는 저 눈이 평소에 나만 보면 불을 뿜어서 그렇지. 키도 크고 늘씬하니 아주 타고난 모델이란 말이야. 이대로 데뷔했으면 아마 팬덤도 어마어마하게 형성됐을 그런 타입이거든.’ “왜 사람을 그렇게 쳐다봅니까? 아무리 그렇게 쳐다봐도 내가 그쪽을 좋아할 일 없습니다.” 송영식은 임윤서의 시선에 은근히 불편해서 덧붙였다. “흠흠, 그러면 이제 정식 주제로 들어가 볼까요?” “그래요. 말해 보세요.” 임윤서가 끄덕였다. 송영식이 말했다. “그쪽에서 SE와 협력하려고 하는 것 같은데, SE는 어쨌거나 국내에서 늘 2선 브랜드요. 보통은 10대, 20대 학생을 타깃으로 하는 피부 보호 라인 위주의 브랜드죠. 그러니 브랜드 자체가 고급스러운 느낌이 아니라서 그쪽이 SE와 협력해 봤자 당신의 레벨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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