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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81화

“……” ‘좋기는 개뿔!’ 송영식은 과히 기분이 좋지 않았다. 자기 마음이 왜 이런지 자신도 알 수 없었다. “하지만… 제 애를 가지고 있잖아요?” “그러니 나중에 애가 태어나면 더 잘해줘야지.” 전유미가 웃었다. “네가 참 복은 있다. 우리 집안에는 원래 딸이 귀한데 윤서가 딸을 가졌다고 할아버지께서 얼마나 좋아하시는지 모른다.” 송영식은 눈만 끔뻑거렸다. ‘나도 딸인지는 알아요. 딸 좋죠. 얼마나 귀여워? 딸은 아빠 닮는다는데, 내 이 미모를 닮았으면 뭐…. 아주 세상에서 제일 이쁜 애가 태어나겠지.’ “무슨 생각을 그렇게 하니?” 전유미가 송영식의 눈 앞에서 손을 흔들어 보였다. “그렇게 바보같이 웃는 걸 보니 너도 좋은가 보구나. 전에는 그냥 애를 지우라고 그 난리더니. 하마터면 너 때문에 애를 잃을 뻔했다.” 송영식은 몸을 부르르 떨었다. ‘그래. 하마터면 우리 그 귀여운 천사를 잃을 뻔했지.’ “어머니 걱정하지 마세요. 앞으로 윤서를 잘 돌볼게요.” 송영식이 바로 답했다. 송정환이 유유히 끼어들었다. “누나는 형이 참견하지 않길 바랄 걸요. 누나는 동생인 제가 챙길게요. 형은 나중에 아기나 챙기세요.어쨌든 형이 너무 가까이 붙어 있으면 누나 결혼하는데 방해만 될 거예요.” 전유미가 끄덕였다. “정환이 말도 일리는 있구나.” “……” ‘맞기는요!! 아니, 저 자식이! 내게 네 시커먼 속을 모를 줄 알아? 왜 요즘따라 저게 저렇게 눈에 거슬리나 그래?’ ****** 송영식은 본가에서 점심을 먹고 오후에는 전유미와 쇼핑을 나갔다. 곧 기자들이 따라붙어 싱글벙글한 송영식과 전유미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았다. 얼마 지나지 않아 그간 송영식을 피하던 쓰잘 데 없는 친구들에게서 연락이 왔다. “어이, 얼굴 못 본 지 오래 됐는데 오늘 밤에 한잔 어때?” “한자 같은 소리 하네.” 송영식은 바로 전화를 끊어버렸다. ‘제기랄, 정작 내가 바닥에 떨어져서 도움이 필요할 때는 한 놈도 연락이 안 되더니.’ 절치 단톡방도 난리였다. 이주혁: 본가로 들어갔다며? 축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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