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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94장

“무언가 알아내신 건가요?” 도윤이 물었다. “네! 이제 알았어요. 당신은 제 사부님의 아홉 번째 환생인 것 같아요! 실례가 안 된다면, 혹시 제 사부님과 똑같이 생기셨는지 여쭤봐도 되겠습니까?” 자드가 다소 떨리는 목소리로 물었다. 그동안 도윤은 자신이 노아의 환생이라는 사실을 부인해왔지만, 이때만은 솔직하게 대답해야 한다고 느꼈다. 그랬기에 도윤은 고개를 끄덕였다. “맞습니다! 똑같이 생겼습니다.” “그럼, 맞습니다! 정말 제 사부님의 아홉 번째 환생이시군요! 그런데, 사부님을 못 본 지 정말 오래되었습니다… 다시 생각해보니, 마지막으로 사부님을 뵈었을 때는 잘레스카가 혼란 속에 있었어요… 당시, 태양 조직의 3대 태양신이 제 사부님과 협력했습니다. 그 셋 자체는 크게 문제가 되지 않았지만, 젊은 혈통이 개입하자 상황이 틀어지기 시작했습니다. 젊은 혈통과 태양신들은 힘을 합치려는 게 분명했죠. 머지않아 사부님을 무너뜨리기 위한 전투가 시작되었어요! 안타깝게도, 그 계획은 성공적이었고 저희 사부님은 그렇게 무너지셨습니다.” “떠나시기 전에, 사부님은 제게 다른 명령이 있기 전까지 여기에 있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런데 사부님의 환생을 제가 실제로 만나 뵙다뇨! 정말로 신의 뜻임이 분명합니다!” 자드가 긴 한숨을 내쉬며 말했다. 그리고 자드는 갑자기 무릎을 꿇었다… 도윤 앞에 고개를 푹 숙이고서 그는 울부짖었다. “제발요, 도사님! 제가 도사님 곁에 있을 수 있게 해주세요!” “…그….그건…” 동윤이 살짝 머뭇거리며 중얼거렸다. 잠시 생각을 한 후, 도윤이 말했다. “…솔직히 말해서, 제가 정말로 노아 님의 환생이 맞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저희가 같은 목표를 가지고 있는 건 확실하네요. 저희 둘 다 노아 님의 시체를 매장하기 전에 조안님과 다시 만나기를 희망하고 있습니다. 그러니, 서로 동행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네! 도사님, 저를 받아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다시 한번 고개를 숙이며 자드가 대답했다. “말이 나와서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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