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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81화 안아줘요

그러나 발걸음 소리는 뒤에서 멈췄고 쥐 죽은 듯이 조용했다. 소은정이 이상하다고 느꼈을 때 마침 익숙한 목소리가 정적을 깨뜨렸다. “도대체 뭘 보고 있기에 이렇게 집중해서 보고 있는 거예요?” 소은정이 멍하니 뒤돌아보니 커다란 키에 멋진 몸매를 소유한 전동하가 뒤에 서있었다. “어떻게 오셨어요?” 전동하는 부드러운 미소를 지으며 사랑이 가득 담긴 눈빛으로 바라보며 말했다.. “사랑하는 내 여자친구가 보고 싶어서요.” 그는 두 팔을 벌리고 제자리에 서서 그녀에게 눈길을 보냈다. 소은정이 순식간에 굳어졌다, 설마 안아주려고? 이런 동작은 너무 명백했다. 전동하가 여러 차례 선을 넘는 것에 그녀는 더 이상 이상하게 생각하지 않았다. 그를 만날 때마다 그녀는 거부감이 없었고 몸에서 풍기는 나무 향은 그녀를 빠져들게 만들었다. 소은정은 이를 악물고 묵묵히 걸어가 그의 품에 기대었다. 그의 가슴에서 들려오는 웃음소리를 듣고 소은정의 얼굴은 갑자기 붉어지면서 뜨거워졌다. 그녀가 벗어나려 하는 순간 그가 두 손으로 그녀의 허리를 꼭 껴안고 그녀를 품에 가뒀다. 그의 힘이 느껴졌지만 부드러웠다. 전동하의 손은 그녀의 허리에 멈추고는 그녀가 보았던 방향을 쳐다보면서 그녀의 귀에 속삭였다. “너무나도 예쁘시구나…” 깃털이 가슴을 스치듯 소은정의 가슴은 마치 전류가 흐르는 듯 한순간 짜릿했다. 그녀한테 한 말이었지만 그녀는 그의 말에 어찌할 바를 몰랐다. 그녀가 몸부림치자 전동하는 눈치껏 손을 풀어줬다. 그도 너무 지나치는 행동은 안 된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오늘의 사랑 표현은 이미 충분했다. 소은정은 아무렇지 않게 돌아서서 창가에 있는 등나무 의자에 앉으면서 말했다. “오늘은 왜 마이크를 안 데리고 왔어요?” 전동하는 억울한 표정을 지으면서 말했다. “우리한테 방해가 될까 봐 하녀와 경호원과 함께 도서관에서 저녁까지 공부하게 했어요, 혹시 그가 보고 싶어요?” 소은정은 입술을 오므리면서 맞은편 등나무 의자를 가리켰다. 전동하가 의자에 앉자 햇빛이 그를 내리쬐었고 그림자는 마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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