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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14화 내가 나쁜 남자라며

이한석이 멈칫하다 대답하고 사무실에서 나갔다. 그는 긴 한숨을 내쉬니 살 것 같았다. 박수혁이 잠시 생각하다 오한진에게 전화를 걸었다. 그는 가만히 앉아 패배를 맛 보기를 기다리면 안 된다, 유독 전동하 그 새끼에게 기회를 주어서는 안 된다! “박...... 박 사장님, 저 이미 물건 챙기고 있습니다......” 전동하가 전전긍긍하며 말했다. 방금 이민혜가 갑자기 와서 그에게 욕설을 지끄리며 전동하를 미치게 할 뻔했다. 유독 그가 소은정이 미처 챙겨가지 못한 물건들을 모두 버리라 했을때 전동하는 감히 버리지 못했다, 박수혁이 정말로 미쳐버릴 수 있기 때문이다. 그는 이민혜를 말렸고 이민혜가 그더러 물건 챙겨 나가라 했다. 전동하는 그동안 박수혁을 도와 소은정의 마음을 되돌리지 못한 거로 마음이 좋지 않았기도 했고 박수혁도 그를 계속 쓰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기에 아주 조심스럽게 전화를 받았다. 정말이지 그를 죽이지 않은 게 다행이다! 박수혁의 차가운 목소리가 약간 허스키했다, “소은정이 네가 끊인 제비 집 죽을 좋아하니까 끓여다 보내줘....... 아니다, 내가 갈게.” 전동하가 잠시 얼이 나갔다 정신을 차렸다. “알겠습니다, 박 사장님!” 한 통의 전화로 두 소식을 얻었다: 그는 남겨졌고 박수혁이 주동적으로 나서려는 모양이다! 4시간 후. 박수혁의 회의가 끝나고 오한진의 제비 집 죽을 들고 바로 sc 그룹으로 갔다. 그와 같은 신분의 사람은 프런트 데스크에서 막지도 않고 막을 엄두도 나지 않기에 가장 빠른 시간에 우연준에게 알려 그가 직접 모시러 왔다. 고층 회의실에서 우연준이 사람에게 커피를 내드리라 시키고 공손하게 입을 열었다: “소 사장님은 아직 회의 중에 있으니 박 사장님께서 중요한 일이 있다면 제가 가서 모셔올까요?” 박수혁이 손을 저으며 아무렇게나 앉고, “아닙니다,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차갑고 고귀한 태도가 그에게 경고를 주는 건가? 이러면 누가 감히 그를 기다리게 하겠는가? 우연준이 바로 소은정에게 소식을 전했다. 소은정은 마음속으로 욕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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