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fic
더 많은 컨텐츠를 읽으려면 웹픽 앱을 여세요.

제2218화 충고

소은정을 바라보는 박수혁의 눈빛이 침울해졌다. 똑똑 "들어오세요" 소은정이 대답했다. 집사는 커피를 박수혁에게 건넸다. 평소와 다르게 고맙다고 말하는 박수혁을 그녀는 힐끗 바라보았다. 소은정은 차 한잔을 손에 들고 무덤덤하게 그를 바라보았다. "수혁 씨, 방금 그거 무슨 말이야?" 박수혁은 진지한 얼굴로 그녀를 바라보며 말했다. "내가 알기로는 그 과학 기술 전시회는 함정이야." "무슨 함정?" "인공지능과 감정의 상호작용은 이미 윤리에 어긋났어. 임계점에 와 있는 실험을 진행한다는 건 과거의 단순 복제와 달리 이번에는 DNA를 이용한 유전자 복제, 정확히 말하면 인류가 기술을 이용해 생명을 개조할 준비를 하고 있다는 거잖아. 국내에서는 허가되지 않은 실험이야." 박수혁은 가라앉은 말투로 말을 이어갔다. "당신이 생각하는 것만큼 간단하지 않아. 이건 단순한 전시회가 아니야. 세계적인 기술 거물인 조지가 암에 걸렸는데, 그가 지금 단순한 파티를 할 겨를이 있겠어?” 소은정은 미간을 찌푸리며 뭔가 깨달은 눈치였다. "수혁 씨 뜻은 그들이 부자들을 위한 생명 연장 프로젝트를 하고 있다는 거잖아. 인간의 윤리를 어기면서 유전자를 편집한다는 거야?" 박수혁은 뿌듯한 시선으로 그녀를 바라보았다. "맞아, 바로 그거야." 소은정은 눈을 감고 잠시 고민에 빠졌다. "직접 눈으로 보고 싶어서 온 거지 아직 확정된 건 없어. 걱정 안 해도 돼." 유전자 편집은 이미 오래전부터 국내에서는 획기적인 발전을 가져왔고 이번 파티가 단순하게 유전자 편집에 관한 거라면 이렇게 대대적으로 일을 벌여서 과학기술이라는 타이틀을 걸고 전시회까지 열 필요가 없었다. 그녀는 은연중 다른 기획 의도가 있을 거라고 여겼다. 박수혁은 하려던 말을 마저 했다. "당신이 날 얼마나 믿는지 모르겠지만 어쨌든 당신을 위해 하는 말이야. 혼자 위험에 빠지는 걸 볼 수 없었어. 내가 지켜줄게.” 박수혁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소은정이 들고 있던 컵이 바닥에 떨어졌고 그녀는 미간을 찌푸렸다. "뜨겁네. 집사님, 이

링크를 복사하려면 클릭하세요

더 많은 재미있는 컨텐츠를 보려면 웹픽을 다운받으세요.

카메라로 스캔하거나 링크를 복사하여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여세요.

© Webfic, 판권 소유

DIANZHONG TECHNOLOGY SINGAPORE PTE. LT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