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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78화 마중 나온 사람

전동하도 웃음을 거두고 진지한 표정으로 말했다. “한유라 씨 돌아오고 알아보면 되겠네요. 한유라 씨만 굳건하게 마음을 먹으면 사실이 공개돼도 받아들일 수는 있을 거예요.” 소은정은 한숨을 쉬며 푸념하듯 말했다. “우리 유라 빨리 정신을 추슬러야 할 텐데, 걱정이에요.” 전동하는 미소를 머금고 그녀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그러게나 말이에요.” 동남아. 눈 깜빡할 사이에 2주라는 시간이 흘렀다. 곽현은 경찰과 협조해서 마무리 작업을 하고 있었다. 민하준 일당은 한명도 남김없이 모두 검거되었다. 한유라의 옆에는 여형사 한 명이 하루종일 붙어 있었다. 그녀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서인지 아니면 감시하기 위한 목적인지는 알 수 없었다. 한유라도 별로 신경 쓰고 싶지 않았다. 이날은 곽현이 과일바구니를 들고 찾아왔다. “한유라 씨랑 이야기를 좀 해보고 싶습니다.” 여형사는 고개를 끄덕인 뒤, 방을 나섰다. 한유라는 소파에서 와인을 마시며 TV를 시청하고 있었다. 그렇게 많은 일을 겪었는데 예상 외로 그녀는 무덤덤했다. 한유라는 원래 삶의 질을 굉장히 신경 쓰는 사람이었다. 민하준과 있을 때와는 다르게 표정이 많이 편안해 보였다. 처음에 곽현은 그녀가 자신의 신분을 어디에 폭로할까 봐 걱정했는데 그녀는 생각보다 영리했다. 처음 그녀를 봤을 때는 곱게 길러진 재벌2세라 멍청하고 아둔할 줄 알았는데 그냥 순수한 영혼을 가지고 있을 뿐이었다. “한유라 씨, 잘 지내셨나요?” 한유라는 미소로 그를 맞아주었다. “네. 그럭저럭… 곽 형사님이라고 해야겠네요.” 곽현은 피곤한 기색으로 그녀의 앞에 가서 마주앉았다. “이곳 작업은 곧 끝나가요. 우리는 내일 오후 비행기로 귀국할 예정입니다. 마음의 준비를 하시는 게 좋을 거예요.” 한유라의 두 눈에 기쁨과 희열이 차올랐다. “고마워요.” 곽현은 잠시 침묵하다가 입을 열었다. “방시혁은 목숨을 건졌어요. 며칠 전에 치료한다고 국내로 보냈고요. 아마 빠른 시일안에 재판받을 겁니다.” 한유라는 그제야 안도의 숨을 내쉬었다. 안 그래도 사람을 죽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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