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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35화 그의 조건

전동하가 웃더니 손을 들어 시간을 확인했다. “제가 관련된 자료를 메일로 보내 드릴 테니 확인하시고 연락해 주시길 바랍니다.” 정혁은 순간 무슨 얘기를 해야 할지 몰랐다. 흥분한 가슴을 진정시키기 어려웠다. “만약 당신의 기술적 기초가 이미 있다면 몇백억 절약은 물론이거니와 시간도 많이 절약할 수 있을 거예요.” 말을 마친 정혁이 갑자기 침착해지더니 물었다. “전 대표님 쪽의 프로젝트가 개인 프로젝트입니까? 아니면 미국과 관련된 프로젝트입니까?” 정혁은 만약 전동하가 자신을 속인 것이라면 나라의 이득에 손해를 줄 수 있다. 그렇게 된다면 자신의 안위에도 위협이 일어날 것이다. 전동하는 웃으면서 입을 열었다. “이렇게 민감한 투자 항목에는 다른 사람과 손을 잡지 않습니다. 손을 잡게 되면 그들의 손에 넘어 갈수 있어요. 그래서 기지를 남아프리카에 세운 원인이기도 합니다. 만약 정 국장님이 원한다면 자료를 확인하신 후 사람을 보내 둘러보셔도 좋습니다. 저도 저희의 계약에 믿음이 있기를 원합니다.” 정혁은 얼굴에 웃음기를 감출 수가 없었다. 그는 손을 뻗어 전동하의 어깨를 두드리면서 말했다. “정말 겉을 보고 사람을 판단해서는 안 되겠네요. 저는 이때까지 전 대표님이 투자자인 줄 알았지만 이렇게 넓은 곳까지 투자했을 줄은 몰랐네요!” 전동하는 웃으면서 말했다. “그저 호기심에 투자했을 뿐인데 이렇게 요긴하게 쓰일 줄은 저도 몰랐네요. 그리고 이후에 저는 한국에 계속 있을 예정이에요. 저희 아내와 딸 역시 해외에서는 익숙하지 않아서요. 만약 무슨 문제가 있으면 언제든지 찾아주세요.” 전동하의 마지막 한마디는 정혁을 더 안심하고 믿을 수 있게 하였다. “은정 씨가 공주님을 얻었나요? 아직 모르고 있었는데… 축하드립니다!” 전동하는 환한 웃음을 띠면서 고개를 숙여 인사했다. “감사합니다. 요즘 몸이 허해져서 다른 사람들에게 얘기하지 않았습니다. 이제 건강을 회복한다면 모두에게 알릴 예정이에요.” 정혁은 만족스럽게 고개를 끄덕이면서 말했다. “저도 축하해 주러 갈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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