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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77화 월급 올려주세요

전동하는 커피를 마시고 주식을 보며 휴게실 밖에 관심을 두지 않았다. 그리고 한 시간 사이, 이미 열몇 명이 넘는 사람이 성진형을 찾아왔다. 어떤 이는 그에게 잘 보여 사직서를 회수하려고 했다, 이런 이들은 대부분 금방 회사로 들어온 사람들이었다. 그리고 어떤 이는 그를 회유하러 온 사람들이었다, 어떤 방법을 쓰든 성진형이 장부를 조사할 때 눈을 감아줄 수 있기를 바랐다. ...... 전동하는 그 광경을 보며 고개를 저었다. 두 시간 뒤, 성진형은 사람들을 만나는 것을 거절하기 시작했다. 그는 피곤함에 눈을 뜨고 싶지 않았다. 전동하는 여유롭게 휴게실에 앉아 마치 휴가를 온 듯했다. 성진형은 힘들게 사람들을 상대하고 있는 자신을 보니 상실감이 느껴졌지만 받아들일 수밖에 없었다. 그가 전동하에게 다가가 한숨을 쉬었다. "전 대표님, 보셨죠? 어제 그 회의로 인해 그룹 내부에서 이미 난리가 난 거." "앞으로 더 복잡해질 겁니다, 성 대표님, 마음의 준비 단단히 하셔야죠." 그 말을 들은 성진형이 손에 얼굴을 묻었다. "저 월급 올려주세요." 이런 골칫덩이를 해결하는데 월급을 올려주지 않는다면 그는 하지 않을 생각이었다. 그 말을 들은 전동하가 웃었다. "네, 알겠어요. 그럼 월급 3배로 올려줄 테니까 시간은 2년으로 단축하죠. 2년 뒤, 새로운 SF그룹을 보고 싶습니다." 전동하의 말은 유혹적이었지만 그만큼 위험도 컸다. 3배의 월급을 받는 대신 시간이 2년으로 줄어들었다. 이는 그가 더 복잡한 문제를 맞이해야 할 뿐만 아니라 속도까지 올려야 한다는 것을 의미했다. 잠시 고민하던 그가 결국 고개를 끄덕였다. 그는 이 일을 해결할 자신이 있었다, 그저 시간이 문제였다. 하지만 이 또한 도전이었다. 그가 일단 해내기만 한다면 앞으로 그는 대리 대표님 뿐만 아니라 몸값도 배로 오를 것이 분명했다. 이보다 좋은 기회는 없었다. "네, 그럼 그렇게 하죠. 전 대표님, 이 일은 은정 씨한테도 알려줘야 하는 거 아닙니까?" "내가 은정 씨한테 말할게요." 성진형이 그제야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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