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48장
“좋아! 빨리 떠날수록 좋을 것 같아!” 도윤이 대답했다.
이제 무사히 원정대를 찾았기 때문에 그들은 구조팀 나머지와 재회하기 위해 왔던 길로 내려가기 시작했다. 그들을 만나면 함께 하산하면 된다…
도윤은 천년 묵은 인삼에 대해 다소 궁금했지만, 그것을 찾기 위해 목숨을 걸고 싶진 않았다. 게다가, 정말로 죽은 사람을 되살릴 수 있는 효력이 있는지에 대해서는 증명된 것이 없었다. 그랬기에 원정대는 산에서 내려오기 시작했다.
속담에 그런 말이 있다. 산을 내려가는 것은 항상 오르는 것보다 쉽다. 도윤과 성태의 도움도 있었기에 그들의 하산은 훨씬 더 수월했다. 그랬기에 그 일행들은 산을 반쯤 내려가는 데 30분밖에 걸리지 않았다.
하지만 훈식 일행들과 재회하기 10분 전에 산속에서 흰 늑대 몇 마리가 나타났다!
“늑…늑대?” 원정대 사람들은 소리치기 시작했고 두려움에 떨며 산을 뛰어내려갔다.
도윤은 성태를 바라보며 지시했다. “성태야! 일단 사람들 데리고 먼저 내려가! 내가 늑대들을 맡을게!”
그 말을 듣자, 성태가 대답했다. “알겠어, 조심해! 무사히 돌아와야 해!”
그리고 성태는 바로 나머지 사람들이 안전하게 하산할 수 있게끔 이끌기 시작했다. 거의 다 안전거리에 들어오자, 성태는 도윤이 괜찮은지 뒤를 돌아보았다. 모든 늑대가 도윤에게 달려들고 있었다!
그때, 도윤이 괜찮은지 확인하려고 뒤를 돌아본 윤희와 성태는 도윤이 늑대들과 함께 절벽 아래로 곤두박질치는 모습을 휘둥그레진 눈으로 바라보았다!
“도, 도윤아…!” 윤희가 소리쳤다. 시야에서 도윤이 사라지자 가슴이 찢어질 듯 고통스러웠다.
눈앞의 상황에 성태 또한 충격을 받았지만, 그는 구조대와 재회하기 위해 윤희 팔을 끌어당기기 시작했다.
“놓…놓으세요…! 저 도윤한테 가야 해요!” 성태가 윤희를 끌어당기자 윤희가 소리쳤다.
성태의 손아귀에서 벗어나기 위해 발버둥 쳤지만, 성태는 윤희가 위험에 처하게 그냥 두고만 볼 수 없었다. 그랬기에 그는 순간적으로 그녀의 손목을 밧줄로 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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