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391화
여기까지 말한 손 담당자는 감탄을 금치 못했다. 진남창도 고개를 조용히 흔들었다. 연단사의 길은 정말로 험난했다. 수련보다 몇 배는 더 어려웠고, 천부에 대한 요구가 더 높았다.
“단기를 응축하는 것이 그렇게 어려운 일입니까?”
진남창은 찻잔을 내려놓으며 진지한 얼굴로 물었다. 진남창은 연단술에 대해 약간의 이해는 있었지만, 단경을 이해하고 단기를 응축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는 몰랐다.
손 담당자는 천성단방에서 오랜 세월을 보낸 만큼, 견문이 넓어 발언권이 있었다.
“당연히 어렵지! 내가 이해하기 쉬운 예를 하나 들어 줄게. 5품 연단사가 단경을 이해하고 단기를 응축하는 것은, 선천 경지의 무사가 지급 상등 무기를 수련하는 것과 같아. 그러니 어렵지 않겠어?”
손 담당자의 비유를 듣고 진남창은 바로 이해했다. 당연히 어려운 것이다. 매우 어렵다. 어쨌든 진남창은 할 수 없었다. 진남창은 현급 상급 무기를 수련할 수 있는 것만으로도 이미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따라서 지급 무기는 선천 경지에서는 상상도 못 할 일이었다. 지급 무기를 수련할 수 있는 사람들은 모두 종문에서 가장 뛰어난 제자들이다. 만약 진남창이 이 정도로 할 수 있었다면, 진남창은 지금쯤 내문 제자가 되었을 것이다.
20명 중 한 명이 성공한다는 사실을 이제 진남창은 이해했다. 이 생각에 진남창은 어쩔 수 없이 씩 웃으며 도범의 모습을 떠올렸다.
끼익-
누군가가 밖에서 낡은 나무문을 열었고, 이윽고 햇빛이 문 안으로 쏟아졌다. 눈에 들어오는 것은 먼지투성이의 방이었다. 오랫동안 청소하지 않은 듯했다.
창틀에 거미줄이 두꺼워서 걸레로 사용할 수 있을 정도였다. 그리고 방은 정말로 작았다. 책상 하나와 침대 하나를 놓을 수 있을 뿐이었다. 침대에는 이불도 없었다. 정말로 초라했다.
도범은 웃으며 고개를 돌려 조기명을 바라보았다.
그러자 조기명도 씩 웃더니 어쩔 수 없다는 듯 말했다.
“미안합니다. 도범 제자님. 다른 방은 이미 다 차 있어서, 이 방만 남았습니다. 그러니 당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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