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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90화

한참 후, 손 담당자는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제자로 오기로 한 이상, 제자로서의 각오를 해야겠지. 조카가 부탁한 일이니, 당연히 들어주마. 기명아, 이 친구를 데리고 가서 별도의 방을 내줘. 앞으로 네가 이 사람의 선배이니, 무슨 일을 하든 이 사람을 잘 이끌어 줘.” 조기명은 거의 무너질 것 같은 표정을 최대한 억제하며 억지로 웃음을 지어 보이며 말했다. “안심하셔도 됩니다. 제가 잘 돌보겠습니다.” 비록 조기명은 자신의 목소리를 최대한 평범하게 들리도록 했지만, 도범은 조기명이 어딘가 이상하다는 것을 바로 알아챘다. 조기명은 도범에게 친절한 척했지만, 도범은 그 뒤에 숨겨진 냉기를 느꼈다. 조기명은 도범을 매우 불쾌하게 생각하고 있었다. 마치 자신의 밥그릇을 빼앗긴 사람처럼 말이다. 이것은 도범을 매우 놀라게 했다. 조기명은 도범에게 말 할 기회를 주지 않고 몸을 옆으로 돌려 오른손을 내밀어 안내하는 제스처를 했다. “제자님, 따라오십시오. 먼저 거처를 마련해 드리겠습니다. 오늘부터 제자 님은 천성단방의 제자입니다.” 도범은 고개를 끄덕이고 다시 한번 진남창을 바라보았다. 진남창은 한숨을 내쉬며 무겁게 고개를 끄덕였다. “저는 오늘 정오에 떠날 겁니다. 떠나기 전에, 도범 형님과 식사를 한 번 더 해야겠습니다. 거절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진남창은 마지막 말을 강조하며 말했다. 도범은 진남창에게 어느 정도 감사의 마음을 느끼고 있었다. 더군다나 진남창이 자신과 식사를 하겠다고 하니, 도범은 거절할 이유가 없었다. 도범은 고개를 끄덕인 후, 조기명의 뒤를 따라 후문 쪽으로 걸어갔다. 도범의 모습이 후문 쪽에서 사라지자, 손 담당자는 고개를 돌려 다시 진남창을 바라보았다. “네가 저 녀석을 꽤 존경하는 것 같은데? 혹시 저 녀석의 신분이 특별한 거야?” 진남창은 고개를 들고 어쩔 수 없다는 듯이 손 담당자를 바라보았다. 그리고는 씩 웃더니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 “도범 씨의 신분이 특별한 것은 아닙니다. 저는 단지 도범 씨가 괜찮은 사람이라 생각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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