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49화
용호는 도범이 허풍을 떨고 있는 거라고 생각했지만 굳이 타격을 주고 싶지 않아 잠시 생각한 후 다시 도범을 향해 말했다.
“참, 도범 씨. 자네 쪽에 지금 10여만 명이 있지만 다 같은 세력 가족인 건 아니잖아. 우리 아홉 마을도 아홉 개의 마을로 갈라져 생활하고 있고. 그래서 나한테 괜찮은 제의가 있는데, 들어볼래?”
“네, 편하게 말씀하세요.”
도범이 손을 내밀며 말했다.
“저희가 아홉 마을에 남기로 했으니 이젠 저희 모두 같은 배를 탄 사람입니다. 절대 다른 마음을 품거나 아홉 마을을 경계하는 일은 없을 테니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당연하지. 우리 어떻게 보면 같이 싸우고 생사를 겪은 전우인데, 우리도 절대 다른 마음을 품지 않아.”
용호가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하고는 다시 자신의 생각을 말했다.
“사실 나의 제의는 아주 간단해. 도범 씨 쪽에 여러 세력이 섞여 있고, 우리 쪽에도 아홉 개의 마을이 있잖아. 그래서 우리 이참에 종문 하나를 설립하는 거야. 앞으로 우리 모두 종문의 같은 가족인 거지, 어때?”
“종문을 설립한다고요? 그렇게 하면 관리하기도 쉽고, 모든 세력이 다 한데 모여 있어 각기 다른 꿍꿍이도 품지 않겠죠.”
도범이 눈썹을 찡그린 채 잠시 생각하더니 바로 용호의 속내를 알아차렸다.
지금은 용호의 수련 경지가 현장에 있는 사람들 중에서 제일 높았다. 비록 도범 쪽에 인원수가 더 많다지만 수련 경지가 특출하게 높은 자는 없었으니, 종문이 설립되면 용호가 종주의 자리에 앉으려 할 게 분명했다.
‘용 회장이 만약 정말로 종주가 된다면 나를 포함해 내가 데리고 온 모든 사람이 용 회장의 말을 들어야 할 거야. 그렇게 되면 내가 데리고 온 사람들이 좋은 수련 자원을 얻지 못할 게 분명해, 어쩌면 우리가 찾아온 자원들도 전부 상납해 다시 동등하게 나눠가져야 할지도 모르고.’
‘심지어 내가 정제해낸 단약들도 전부 종문에 바쳐야 하겠지. 난 연단사라 용 회장이 틀림없이 제일 좋은 대우를 주겠지만, 나 혼자의 힘으로는 따로 초 가주님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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