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86화
옆에서 두 사람의 모습을 보고 있던 도무광이 갑자기 배를 끌어안고 웃음을 터뜨렸다.
그러다 한참 후 입을 열었다.
“만약 우리가 천급으로 돌파하지 못했다면 분명 펄쩍펄쩍 뛰면서 기뻐했을 거야. 하지만 아쉽게도 우리 중에 이미 여러 명이 천급 1품으로 돌파했거든. 우리 손에도 공법이 있다고. 그래서 자네가 상상했던 것처럼 그렇게 기뻐하지 않은 거야.”
“뭐?”
도훈과 루우기가 듣더니 모두 깜짝 놀라 입을 크게 벌렸다.
그리고 그 모습에 엄청 흡족해하고 있던 무광이 빙그레 웃으며 두 사람을 향해 말을 이어갔다.
“내가 지금 자네들에게 알려줄 소식이야말로 엄청 좋은 희소식이거든, 듣고 나면 아주 격동 될 정도로.”
“뭐? 우리 도씨 가문의 여러 가족이 천급으로 돌파한 것보다 더 좋은 소식이 있다고?”
도훈이 우기와 눈길을 한번 맞추고는 의아해하며 물었다. 두 사람 모두 자신이 꿈을 꾸고 있는 게 아닌지 의심하고 있는 표정이었다.
“도범 도련님 지금 3품 연단사야. 3품 저급 단약을 정제해낼 수 있다고.”
두 사람의 기대가 섞인 눈빛에 무광이 신비로운 웃음을 한번 짓고서야 상황을 말해 주었다.
“헉!”
우기와 도훈 등은 순간 숨을 크게 들이마셨다. 표정이 그야말로 장관이었다.
그러다 한참 지나서야 도훈이 자신의 허벅지를 꼬집어 꿈을 꾸고 있는 게 아니라는 걸 확인하고 떨리는 목소리로 무광에게 물었다.
“대장로, 자네 설마 농담하는 거 아니지? 도범 도련님께서 3품 저급 단약을 정제해냈다고? 그, 그럼 우리 앞으로 3품 저급 단약을 사용할 수 있다는 건가?”
무광이 기침 두 번 하고는 일부러 진지한 표정으로 대답했다.
“이치대로라면 그렇지. 하지만 그것도 도범 도련님의 기분을 봐야지. 도련님이 기분이 좋으면 자네에게 주는 거고, 안 주면 자네에게 3품 저급 단약과 같은 보물로 수련할 수 있는 기회가 있긴 하겠어?”
도훈이 듣더니 어색하게 웃었다.
“하하, 맞네. 아무래도 3품 저급 단약을 정제하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니니.”
두 노인의 웃고 떠드는 모습에 덩달아 기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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