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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49화

시영이는 화난 나머지 목소리마저 떨고 있었다. 그러다 또 도범을 향해 말했다. “도범 씨, 저 녀석을 죽여주세요.” 그런데 이때, 남천과 시율이도 동굴로 들어왔다. “도 가주님, 시율 씨, 오셨군요?” 두 사람을 만난 시영이의 눈빛에는 다소 놀라움이 더해졌다. “그래요, 도범이 제때에 우리를 찾아낸 덕분에 그 대머리 사나이를 죽이게 되었죠.” 남천이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그러다 또 비영종의 대호법을 향해 입을 열었다. “방금 네가 상청종 성녀에게 한 그 파렴치한 말들은 우리도 밖에서 다 들었다. 참 의외네, 4대 고종 중의 하나인 비영종의 대호법이 이렇게 파렴치한 인간이었다니.” 중년 남자의 얼굴색은 더욱 보기 흉해져 입술마저 파르르 떨고 있었다. 그러다 주먹을 움켜 쥐고 남천을 향해 공격을 날리고는 바로 동굴 입구를 뛰쳐나가려 했다. 하지만 진신경 중기밖에 안 되는 그가 남천의 상대로 될 리가 없었다. 결국 그는 남천의 공격에 맞아 땅에 쓰러져서는 몸을 떨며 일어서지도 못했다. 이에 도범이 보검 한 자루를 꺼내 시영에게 건네주었다. “저 놈의 목숨은 성녀님에게 맡기겠습니다.” “그래요.” 시영이 감격에 겨워 고개를 끄덕이고는 검을 들고 대호법의 곁으로 다가갔다. 그러고는 바로 검을 휘둘러 대호법을 참살했다. “이렇게 하죠, 이곳을 지키는 두 녀석이 전부 제 손에 죽었으니, 성녀님의 상처가 다 회복될 때까지 여기서 잠시 쉬다 출발하죠.” 도범이 잠시 생각한 후 말했다. 그러자 남천도 도범의 의견에 동의를 표했다. “그래. 이쪽이 입구 쪽이니 다른 사람들도 우리와 그리 멀지 않을 거야. 우리 조금만 쉬고 나가면 금방 그들을 따라잡을 수 있어.” “시율 아가씨, 얼굴의 짐은 어떻게?” 시영이 곧 시율의 얼굴에 있는 검은 반점을 발견하고 물었다. 그 검은 반점은 이미 철저히 피부속으로 스며 들어가 마치 모태 반점처럼 보였다, 게다가 크기도 이전보다 조금 더 커졌고. “그 대머리 사나이가 혈사종의 사람이었습니다. 그들 종문의 사람들이 거의 다 주술을 할 줄 아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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