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51화
그런데 이때, 나무의 줄기가 땅을 뚫고 나와서는 날카로운 가시로 변해 장로의 몸을 찔렀다.
“풉!”
순식간에 벌어진 일이라 미처 방어할 겨를도 없었던 노인은 피를 흘리며 몸을 관통한 나무 줄기를 한번 쳐다보았다. 그러다 또 고개를 들어 멀지 않은 곳에 있는 돌을 한번 쳐다보고는 천천히 숨을 거두었다.
“뭐야! 둘째 장로가 죽었어!”
그 상황을 목격한 하씨 가주는 놀라 얼굴색이 순간 하얗게 질렸다.
“누가 좀 와서 해역의 세력들을 막아줘요!”
신왕전의 사람들은 어느새 근처까지 날아왔고 도범 그들 무리를 공격하기 시작했다.
“죽여!”
양쪽 세력은 순간 혼전에 빠지게 되었다.
더욱 지체할 수 없었던 도범은 속도를 올려 고목을 향해 날아갔다. 그러고는 예리한 보검을 들어 고목을 향해 여러 번 휘둘러 대부분의 나뭇가지를 잘라냈다.
슝슝슝-
그러나 고목도 영성이 있었는지라 도범의 대단함을 눈치챈 후 더 많은 나뭇가지를 펼쳐 도범을 공격하기 시작했다.
“흥!”
이에 도범이 차갑게 콧방귀를 한번 뀌고는 더욱 많은 영기를 수중의 보검에 주입했다. 그러자 보검이 점점 커지더니 파동도 더욱 강렬해졌다.
“랑검!”
도범이 펼친 무기와 함께 여러 자루의 영기 비행 검이 바로 전방에 나타났고, 그 비행 검들은 곧 사나운 파도로 변해 전방을 향해 날아갔다.
순간 앞쪽에 빽빽했던 나뭇가지들이 전부 도범의 무기에 의해 잘려 나갔다.
슉슉슉-
도범은 그 틈을 타 신속히 고목을 향해 돌진했다. 하지만 나뭇가지들은 다시 여러 방향에서 날아와 도범을 공격하려 했다.
“랑검!”
도범은 일초의 망설임도 없이 재차 뒤쪽을 향해 무기를 펼쳤다. 그러자 뒤쪽의 나뭇가지들이 다시 한번 잘려 나갔고, 도범은 순식간에 고목 앞으로 날아가 공을 잡았다.
“저 녀석의 전투력이 너무 강한 거 아니야? 주위에 그렇게 많은 진신경 강자들도 고목의 나뭇가지에 막혀 돌의 근처에 접근할 수도 없는 걸 도범이 벌써 앗아 내다니!”
도범의 실력에 다시 한번 큰 충격을 받은 초용휘는 감탄하며 가문의 사람들을 거느리고 해역의 세력과
링크를 복사하려면 클릭하세요
더 많은 재미있는 컨텐츠를 보려면 웹픽을 다운받으세요.
카메라로 스캔하거나 링크를 복사하여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여세요.
카메라로 스캔하거나 링크를 복사하여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여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