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96화
“그건 저희도 잘 모르겠습니다, 아무래도 저희가 현장에 없었으니까요. 게다가 그곳은 숲이었고, 주위에 집 짓고 사는 사람도 없어 전혀 조사할 수가 없었습니다.”
노인이 쓴웃음을 지으며 어쩔 수 없다는 표정을 지었다.
“여섯 장로가 선택한 곳이 확실히 도씨 가문의 사람을 포위 공격하기에 적합하긴 했죠. 다만 왜 사나운 요수가 갑자기 나타나 그들 여섯 사람을 죽였는지는 저희도 알 수가 없었습니다.”
그러다 노인이 잠시 침묵을 지켰더니 다시 말을 이어갔다.
“그리고 현장의 파괴된 정도로 봐서는 아무것도 분석해낼 수가 없었습니다. 그들이 숲속 위의 공중에서 싸워 지면에 흔적이 별로 남지 않았거든요.”
“대체 어떤 요수가 그들 여섯 명을 전부 죽였을까? 요수가 아무리 진신경 정점의 수련 경지에 달했다고 해도 그들 여섯 명을 죽이기가 쉽지 않았겠는데? 게다가 여섯 장로가 이기지 못할 것 같으면 한 두 사람만 남겨 요수랑 싸우며 시간을 끌게 하면 나머지 네 명은 충분히 도망쳐 나올 수 있었잖아. 그런데 한 명도 도망치지 못했다는 건, 요수의 전투력이 그들보다 훨씬 강했다는 걸 말해주고 있겠지.”
창공정의 안색이 놀라울 정도로 어두워져 있었다. 여섯 명의 강자가 이렇게 죽었으니 그들 운소종의 지위가 크게 떨어질 게 분명했다.
“도씨 가문의 그 세 사람이 죽인 건 절대 아닐 겁니다. 그들에겐 그만한 실력이 없어요.”
루희의 얼굴색도 마찬가지로 어두워져 있었다. 그러고는 실망하여 한쪽에 앉아 멍하니 입을 열었다.
“그들 세 명, 운이 참 좋았네요. 여섯 장로가 매복해 있는 지점에 도착하기도 전에 여섯 장로가 먼저 사나운 요수를 만나 참살되었으니.”
창공정은 생각할수록 화가 나 루희를 노려보며 언짢아서 말했다.
“다 네 탓이잖아! 네가 그렇게 조급하게 그들을 죽이려 하지 않았더라면 여섯 장로는 죽지도 않을 거야! 내가 분명 험지로 들어가서 공격하자고 했잖아! 지금 봐 봐! 이렇게 큰 손실을 누가 책임져?”
루희가 듣더니 역시 화가 나서 반박했다.
“그게 어떻게 다 제 탓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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