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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95화

“와, 대박! 비행 검이다!” 수아가 비행 검 위에 앉아 아래쪽의 불빛들을 바라보며 흥분하여 소리를 질렀다. 이튿날 오전, 아무리 기다려도 종문을 나간 여섯 장로가 돌아오지 않자 조급해진 루희가 창공정을 찾아갔다. “여보, 당신이 파견한 여섯 장로가 왜 아직도 돌아오지 않은 거죠? 이치대로라면 오늘 아침에 돌아왔어야 하는 건데, 벌써 점심이 되었는데도 돌아오지 않았네요.” “허허, 뭐가 그렇게 급해? 그들 여섯 명에게 있어 도씨 가문의 세 사람을 죽이는 건 식은 죽 먹기야. 아마도 어디에서 술을 마시고 있을 거야. 더 기다려 봐, 오후면 틀림없이 돌아와.” 조급해하는 루희와는 달리 창공정은 여유가 넘쳐 보였다. 하지만 오후가 되어도 여섯 장로는 돌아오지 않았고, 창공정은 그제야 조급해져 종문의 사람을 더 파견하여 여섯 장로를 찾게 했다. 그리고 이튿날 정오가 되어서야 창공정이 파견한 사람들이 돌아왔다. “종주님, 종주님, 큰일이 났습니다!” 그중 한 노인이 입구로 들어서기도 전에 놀라움에 빠진 표정으로 창공정을 불렀다. 이에 대전에 앉아 있던 창공정과 루희가 순간 눈살을 찌푸렸다. “종주님, 큰일이 났습니다!” “무슨 일인데 그래?” 불길한 예감이 든 창공정이 즉시 노인을 향해 물었고, 숨을 헐떡이며 달아 들어온 노인이 숨을 한참 고르고 나서야 천천히 입을 열었다. “전, 전부 죽었습니다.” “전부 죽었다고요? 잘됐네요! 도씨 가문의 그 세 사람 드디어 죽었어! 하하, 정말 잘됐네요!” 루희가 듣자마자 감격에 겨워 큰소리로 웃었다. 그러다 갑자기 노인 말속의 이상함을 눈치채고 다시 물었다. “아니죠, 도씨 가문의 사람들이 죽었는데 뭐가 큰일이 났다는 거죠? 설마 우리 종문의 사람들이 죽었다는 거예요?” 이에 다른 중년 남자가 어두워진 얼굴색으로 천천히 고개를 끄덕였다. “네. 우리 종문의 여섯 장로가 전부 죽었습니다. 그리고 도씨 가문 그 세 사람의 시체는 찾지 못했고요.” “말, 말도 안 돼요! 그게 말이 돼요? 절대 그럴 리가 없어요!” 루희는 그 사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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