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23화
하지만 도범의 말을 듣고 나니 초용휘는 드디어 안정제를 먹은 사람 마냥 미소를 드러냈다.
그리고 잠시 후, 초수영 등이 정말로 하나 둘씩 밖으로 내팽개쳐졌다.
심지어 얼마 지나지 않아 초씨 가문, 도씨 가문, 그리고 영씨 가문의 천재들이 합쳐 총 이백여명이 나왔다.
“홍영천이 죽었다며?”
도남천이 도범을 보며 낮은 소리로 물었다.
이에 도범이 웃으며 말했다.
“구체적인 건 돌아가서 다시 이야기해요. 이따가 많은 가문의 사람들이 화가 나 울음을 터뜨릴 거니까 일단 그것부터 지켜보시죠.”
도남천이 듣더니 고개를 끄덕였다. 확실히 어떤 일은 여기서 얘기하기가 적합하지 않았다. 설령 아무리 작은 소리로 말한다고 해도, 주위의 다른 가족들이 엿들을 수도 있는 거니까.
“화나서 운다고?”
그러다 도남천이 잠시 멍해있다가 갑자기 무엇이 생각났는지 마음속으로 미친 듯이 기뻐했다.
전에 그들은 광막 위의 광점들을 통해 이미 홍씨 가문이 모 가문과 손잡고 다른 가문의 천재들을 포위하고 죽였다는 걸 알았다.
하지만 도범의 말로 들어서는 홍씨 가문의 작전이 실패한 게 분명했다.
“이상하네? 우리 가문의 천재들이 왜 이것밖에 안 나왔지?”
난씨 가문은 도씨 가문과 초씨 가문을 포함한 기타 가문의 사람들은 엄청 많이 나왔는데 그들 난씨 가문의 사람들이 몇 명밖에 나오지 않은 모습에 순간 당황하여 말했다.
특히 가주의 세 아들이 지금까지 한 명도 나오지 않자, 다들 걱정부터 앞서기 시작했다.
그렇게 시간은 조금씩 흘러갔고, 어떤 삼류 세가는 300여명이나 살아서 나와 하나같이 기뻐하고 있었고, 어떤 가문은 100여명밖에 남지 않아 안색이 별로 좋지 않았다.
게다가 광막의 기운이 점점 약해지는 걸로 봐서는 안에 있는 사람들이 거의 다 나온 게 분명했다.
“말도 안 돼!”
루진천은 끝내 참을 수가 없어 소리쳤다. 그들 가문도 분명 400명이 숲 속으로 들어갔는데 지금은 스무 여명 밖에 나오지 않았으니, 이 비율로 봐서는 그들 가문의 천재들이 거의 다 죽은 게 뻔했다.
그래서 그의 안색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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