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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24화

도남천의 말에 홍칠천의 입가가 심하게 한번 떨리더니 얼굴색마저 비할 데 없이 어두워졌다. 방금 분명 그가 그 말들로 도남천을 비웃었는데, 결국 그대로 돌려받게 되었으니. “루 가주, 이번에 루씨 가문의 손실이 막심한 것 같네요?” “참, 정씨 가문도 왜 이만큼 밖에 안 남았어요? 세 가문 모두 대가문이잖아요.” 세 가문의 가주들이 득의양양했던 모습만 생각하면 화가 났던 영신은 참지 못하고 나서서 그들을 조롱하기 시작했다. “아닐 거야. 비운은 틀림없이 아직 죽지 않았을 거야, 확실해!” 홍칠천은 잠시 생각한 후 갑자기 눈시울이 빨개져서는 소리를 질렀다. 큰아들도 죽었다는 사실을 받아들일 수 없는 표정이었다. 전에 홍영천의 죽음을 알게 되었을 때 며칠을 가슴 아파하다가 겨우 숨을 돌렸는데, 큰 아들도 죽었으니. “가주님, 이젠 진법도 사라지고, 빛도 사라졌습니다. 그러니 도련님은…….” 이때 홍씨네 장로가 역시 슬픈 얼굴을 하고 앞으로 나아가서 조용히 입을 열었다. “홍 가주님, 이게 대체 어찌 된 일입니까?” 루진천도 앞으로 나아가 홍칠천을 향해 물었다. 그의 얼굴에는 슬픔 외에도 믿을 수 없다는 기색이 역력했다. ‘분명 세 가문의 천재들이 손을 잡았는데 어떻게 실패할 수가 있는 거지? 게다가 이번 세 가문의 희생자가 너무 많아. 단번에 300여명이 죽었다니, 이건 너무 막심한 손해야.’ 홍칠천이 루진천을 노려보며 말했다. “내가 어떻게 알아! 나도 이런 상황이 일어날 줄은 몰랐다고!” ‘눈치도 없는 놈! 이런 곳에서 아무 생각없이 그런 말을 하다니! 그러다 우리의 계획이 들키기라도 하면 어쩌려고!’ 그런데 이때, 도범이 나서서 천천히 입을 열었다. “홍 가주님, 다들 보는 앞에서 해명해야 할 일이 있는 거 아닌가요?” “해명? 뭘 해명하라는 거지?” 홍칠천은 안색이 어두워져 도범을 노려보며 당당하게 되물었다. 방금 두 아들을 잃어 비통해 죽겠는데, 도범이 책문하는 말투로 그와 말하고 있었으니. “우리 안에서 싸우고 있을 때 들은 게 있어서요. 홍씨 가문이 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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