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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42화

두 사람은 맛있는 음식과 향기로운 술을 즐기며 말할 수 없는 편안함을 향수하고 있었다. 얼마 지나지 않아 2층은 다시 깨끗이 청소되었고, 파괴된 책상과 걸상들도 전부 아래층으로 옮겨졌다. 하지만 기둥이나 벽에 남겨진 검기의 자국은 쉽게 지울 수가 없었다. 그래도 아까 싸울 때 도범이 힘을 엄청 자제했으니 망정이지, 그렇지 않았더라면 이 술집은 이미 파괴되었을 것이다. 그렇게 또 한참 마신 후 도범은 머리가 어지러워 나기 시작했다. "이 술이 정말 대단하긴 해. 방금까지 아무런 느낌도 없었는데, 지금 머리가 점점 어지러워지고 있어." 얼굴이 빨갛게 달아오른 도범이 말하면서 넋을 잃은 채 초수정의 완벽한 얼굴을 바라보고 있었다. 초수정은 정말 보면 볼수록 더 예쁘다고 할 수 있는 미인이었다. 그러니 많은 은세 대가문의 도련님이 초수정에게 구애하고 싶어 하는 것도 정상적인 일이었다. "그, 그러게 좀 적게 마시라니까. 내가 방금 말했잖아, 처음 후아주를 마시는 사람은 너무 많이 마셔서는 안 된다고. 그렇게 내 말을 듣지 않더니......" 도범의 시선에 초수정은 수줍어하며 고개를 점점 숙였다. 이런 느낌은 그녀도 처음 느껴보는 것이었다. 그러다 다시 고개를 들었더니 도범은 이미 상에 엎드려 있었다. 술기운이 제대로 올라온 게 분명했다. "망했네. 이 꼴 좀 봐, 진짜 취했어!" 도범의 술에 취해 있는 모습에 초수정은 울지도 웃지도 못했다. 그러고는 어쩔 수 없다는 듯 웃으며 걸어가 도범을 일으켜 세웠다. "가자, 도범 씨. 너 많이 취했어!" 초수정이 도범을 부추기고 한 걸음 한 걸음씩 계단 쪽으로 향해 걸어갔다. 그러자 도범이 웅얼거리며 입을 열었다. "나 아직 취하지 않았어, 더 마실 수 있다고. 술이 너무 맛있어!" "어휴, 업고 내려가는 게 더 빠르겠다!" 계단 쪽까지 겨우 도착한 후 초수정은 아예 도범을 등에 업고 성큼성큼 아래층으로 내려갔다. 비록 도범이 무거운 건 사실이었지만 위신경의 정점에 달한 초수정에게 있어서는 엄청 홀가분한 일이었다. 술집에서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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