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18화
같이 돌아온 루씨 노인이 그제야 계속 말을 이어갔다.
"자용 도련님은 지금까지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소식도 전혀 없었고. 그래서 도씨 가문의 사람들이 매일 밖에서 찾고 있었거든요."
그러다 노인이 잠시 뜸을 들이더니 다시 입을 열었다.
"다만 이렇게 오래 지나도 단서가 없으니 도씨 가문의 사람들은 자용 도련님이 죽었을 가능성이 더 크다고 생각하고 있었죠. 그러던 중 도씨 가문의 가주 도남천은 밖에 있을 때 만났던 여인 서정과 그의 사생아 도범을 만나보고 싶어 했고 그 사실을 알게 된 큰 아가씨는 기분이 좋지 않아 도남천에게 몰래 독을 탔었죠. 그러니까 도남천이 이상한 병에 걸린 게 아니라 사실 중독 되었던 겁니다......"
노인은 냉담한 얼굴로 일의 자초지종을 루씨 가문 사람들에게 알려주었다.
그리고 루 어르신은 듣자마자 화가 나서 루희를 가리키며 노발대발했다.
"루희야, 너, 너 어떻게 그런 짓을 할 수가 있어? 어쩐지 도남천이 너의 수행을 폐하고 도씨 가문에서 내쫓았나 했네. 그 셋째 장로 나이가 몇인데 너 그 멀쩡한 사모님 자리를 놔두고 셋째 장로와 붙어먹어? 심지어 도남천을 독살하려고 하다니! 너 때문에 창피해 죽겠어!"
어르신은 감정이 격해져 얼굴빛마저 파래졌다. 그는 자신의 손녀딸이 그런 일을 저지를 줄은 정말 생각지도 못했다.
만약 퍼져나가기라도 하면 그의 루씨 가문은 더는 다른 사람 앞에서 고개를 들지 못할 것이다.
"할아버지! 제가 그런 짓을 한 건 우리 가문을 위해서잖아요!"
하지만 루희는 여전히 잘못을 깨닫지 못하고 화가 나서 루 어르신을 바라보며 말했다.
"우리 루씨 가문이 예전에 도씨 가문을 얼마나 열심히 도와줬어요. 지금은 도씨 가문이 강대해졌으니 우리 가문을 도와야 하는 건 당연한 일이잖아요. 제가 몰래 셋째 장로와 많은 수련 자원을 횡령한 건 사실이지만 셋째 장로는 얼마 가지지도 못했어요. 제가 전부 우리 가문으로 가져왔다고요."
루희는 말할수록 정서가 격동되었다.
"그리고 자용의 천부적인 재능이 그렇게 좋은데 왜 가주 후계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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