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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93장

그 날 저녁, 의외로 아이는 아침 6시까지 얌전히 잠에 들었고 새벽에도 밥 달라고 칭얼거리지 않았다. 아이의 인기척에 온연은 잠에서 깼고 옆에 누워있는 아이를 보고 영문을 몰랐지만 우선 아이가 배고플까 봐 수유부터 했다.   아이가 태어나고 처음으로 함께 자서 그녀는 순간 당황했다. 요즘 제대로 잠을 못 자서 어제 저녁에 자기도 모르게 깊이 잠들었는데도 아이는 울지 않았고… 방금 일어났는데도 울지 않았다! 이게 어떻게 된 일일까? 그녀를 힘들게 했던 그 아이가 맞나?   목정침이 뒤척였고 에어컨 바람이 추웠는지 이불을 끌어당겼다. 온연은 그제서야 그가 저녁내내 이불을 못 덮었다는 걸 발견했다… 게다가 거의 침대 끝에서 잤다. 이전 까지만 해도 침대가 크다고 생각했지만 아이가 있으니 침대가 작게 느껴졌다…   그녀는 그에게 살짝 이불을 덮어주었고 품 속에 있는 아이에게 작게 말했다. “너 또 말썽부렸어? 이러다 아빠 너 미워하면 어쩌려고 그래.”   아이는 배가 고팠는지 그녀의 말을 듣지 않고 힘껏 젖을 먹었다. 꼭 며칠 굶은 사람처럼 열심히 먹는 모습에 그녀는 웃었다. “하하, 천천히 먹어, 아무도 안 뺏어…” 이때 그녀는 뜨거운 시선이 느껴졌고 목정침이 젖 먹는 아이를 조용히 보고 있었다…   그녀가 조용히 물었다. “소리 때문에 깬 거예요? 아직 시간 있는데 좀 더 자요. 어제 혼자 아이 재웠죠? 오늘 컨디션 안 좋으면 오전에 집에 있을래요?”   목정침의 입꼬리가 올라갔다. “아니, 어제 잠든 이후로 한 번도 안 깨서 괜찮아. 앞으로 우리랑 같이 재우자. 그래야 다들 편하니까. 난 깼으니까 일어날게. 이따가 내가 회사에 데리고 출근할 거야. 유씨 아주머니도 같이. 넌 집에서 좀 쉬어. 심심하면 쇼핑도 가고. 오늘 하루 휴가야.”   회사에 같이 간다? 온연은 그의 결정을 의심했다. “확실해요? 난 집에서 돌보는 것도 힘들던데 회사까지 데리고 가면 아무것도 못 할지 몰라요.”   목정침은 자신만만했다. “걱정 마, 내가 다 방법이 있어. 넌 그냥 마음 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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