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92장
보통 신생아의 장폐색 증상은 3개월차 즘에 나타나는데 아이는 곧 3개월이 되는데도 불구라고 그런 증상이 없었다. 잘 먹고 잘 자고 아이의 모든 게 정상이어서 더 어이가 없었다.
목정침은 옆에서 가만히 앉아 역시 시끄러운 아이 울음소리에 지쳐 있었다. 온연은 초보 엄마로써 더 방법을 몰랐다. “어떡하죠? 유씨 아주머니가 안고 있어도 그렇고 내가 안고 있어도 우는데 대체 뭐가 문제인 걸까요?”
목정침은 두통 때문에 미간을 문질렀다. “나한테 줘, 내가 정원에서 안고 산책 좀 할게.”
그녀는 다른 방법이 없었다. 비록 목정침이라고 다를 거 없었겠지만 그녀는 도저히 힘들어서 잠깐의 휴식시간이 필요했다.
한 달 넘는 시간 동안 그녀는 잠시 일자리 찾을 생각을 접었다. 아이가 갈수록 심각하게 울어서 그녀도 일자리 찾을 힘이 없었다. 생명의 위협까지 느껴가면서 낳은 아이부터 잘 돌보지 못하면 꿈을 찾을 이유가 없었다. 역시 인생은 뭘 하든 순조롭지 않았다.
정원. 아이의 울음소리는 끊이지 않았고 목정침은 인내심을 갖고 천천히 움직이며 달랬다. 한30분 정도 지나가 드디어 조용해졌다. 목정침은 도둑처럼 슬금슬금 아이를 데리고 집으로 들어왔고 유씨 아주머니에게 넘겨주었다. “잠 들었어요… 쉿, 깨우면 안되요.”
그의 말이 끝나자 마자 아이는 칭얼거리며 눈을 떴고 다른 사람이 안고 있자 또 크게 울기시작했다. 목정침은 정신을 못 차리며 아이를 다시 안았다. “그래, 아빠가 안아줄게. 엄마 힘들게 하지 말자. 너 때문에 이미 힘들어하잖아. 얼른 자, 아빠가 재워줄게.”
아이는 그의 품에서 또 서서히 잠들기 시작했고 혹시라도 다른 사람이 안고 있을까 봐 중간에 가끔 눈을 떴다.
유씨 아주머니는 한숨을 쉬며 “작은 도련님이 이제 사람을 알아보시나 봐요. 지금은 도련님이랑 사모님만 찾아요. 평소에 일하시느라 바쁘셔서 사모님이 집에서 엄청 고생이세요. 저도 도저히 방법이 없어서 낮에 작은 도련님 기분 좋으실 때만 거둘 뿐 저녁에는 아예 가까이도 못 가요.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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