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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6장

그때 그녀가 기란군을 임신했을 때 지금보다 더 건강 상태가 나빴고 억울한 옥살이를 하는 동안 그녀는 몇 번이나 자신의 아이를 지키지 못할 것이라 생각했다. 그녀 자신도 감옥에서 죽을 거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소군연이 약을 보내줬는데 그 약을 먹고 무사히 기란군을 낳을 수 있었다. 게다가 그 몸으로 한동안 목숨을 연명했었다. 그런데 그녀가 이상하게 여겨지는 것은 기모진이 왜 남사택을 떠올렸을까 하는 것이다. 이때 초요가 돌아왔다. 그녀는 남사택에게서 받은 약을 건넸다. 아주 작은 투명한 병에 알약이 몇 개 들어 있었다. 소만리는 이 약병을 보고 한눈에 알아보았다. “이 약은...” “난 당신이 절대 수술에 동의하지 않을 거라고 생각해서 지난번에 남사택에게 연락했었어.” 기모진의 대답이 소만리의 궁금증을 풀어주었다. 그러나 그녀는 여전히 이해가 되지 않았다. “그때 내가 고비를 넘길 수 있었던 것이 남사택의 약 덕분이라는 걸 어떻게 알았어요?” 기모진은 웃으며 자책하는 눈빛으로 말했다. “내가 비록 뒤늦게 깨달았지만 소만리에 관한 일은 나중에 다 알게 되었지.” 소만리는 이제야 모든 것을 알았다. 그녀가 가장 감명 깊었던 것은 기모진이 그녀가 최종적으로 무슨 결정을 할지 짐작하고 있었다는 것이다. 이제 보니 그는 그녀를 그렇게 잘 알고 있었던 것이다. “초요, 나와 기모진을 위해서 다녀와 줘서 고마워.” 소만리는 진심으로 고마웠다. 그렇지만 지금 초요의 얼굴을 보고 있자니 마음이 아파왔다. 비록 이 얼굴도 이렇게 아름답고 매혹적이지만 도무지 그때의 청초하고 사랑스런 미소에는 미치지 못한다. 기모진은 소만리의 말을 듣고 병원에 계속 남아서 상처를 치료했고 초요가 소만리를 배웅하고 난 얼마 뒤 기묵비가 왔다. 초요에게 한때는 그녀가 밤낮으로 그리워하고 오매불망 기다리던 얼굴이었는데 지금은 악몽처럼 피하고 싶은 얼굴이 되었다. 기묵비는 멀찌감치 초요가 그를 보고 돌아서는 것을 알아채고 일순간 그의 안색이 나빠졌다. 그는 발걸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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