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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62장

바로 그때 핸드폰으로 최신 뉴스 알람이 떴다. 어젯밤 어느 교외 단독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해 남녀가 목숨을 잃었다고 했다. 이 소식을 접하자마자 기모진은 심장이 두근거리기 시작했다. 이 남녀가 누구인지 기사에서 설명은 되어 있지 않았지만 기모진은 그것이 바로 남사택과 초요라고 느껴졌다. 그러나 기모진은 자신의 허튼 생각을 접고 소만리를 바라보았는데 그녀는 기사에 있는 사진 속 집을 단번에 알아봤다. “경도에 있는 고승겸의 집 아니야?” 소만리는 사진 속 집을 가리키며 말했다. “고승겸의 집에 어젯밤 불이 났다고? 그 때문에 한 남자와 한 여자가 죽었어?” 왠지 소만리의 심장 박동이 요동치기 시작했고 기모진이 지금 차를 몰고 가는 방향이 바로 고승겸의 집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모진, 고승겸한테 가는 거야?” “남연풍을 만나서 초요와 남사택의 행방을 물어봐야겠어.” 기모진은 전방을 주시하며 차의 속도를 약간 높였다. 소만리는 심장 뛰는 소리가 밖에서 들릴 만큼 쿵쾅거렸다. 굳은 표정을 하고 있는 기모진의 옆얼굴을 보고 소만리는 다시 한번 기사에 있는 사진을 보았다. 그녀는 뉴스 내용을 찬찬히 보았다. 받아들이기 힘든 추측이 자꾸 머릿속에 떠올라 그녀를 괴롭혔다. “모진, 설마 뉴스에 난 남녀가 혹시 초요와 남사택일까?” 소만리는 마음속에 품고 있던 의문을 털어놓았고 그 말이 떨어지자 자신의 손이 차갑게 식어버리는 것 같았다. “아니야. 그럴 리가 없어.” 소만리는 부인했지만 기모진의 침묵은 그녀를 더욱 불안하게 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기모진의 차는 고승겸의 집 앞에 멈추었다. 차에서 내린 후 소만리는 불에 탄 매캐한 냄새를 맡았다. 어젯밤에 폭우가 한바탕 내렸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매캐한 냄새가 주변을 감돌고 있었다. 마침 경찰과 화재감식 요원들이 안에서 나오고 있었다. 그들은 아마도 화재 원인을 조사하기 위해서 왔을 것이다. 여지경은 그들 바로 옆에 서서 조사에 응하고 있었다. 소만리와 기모진이 다가오자 경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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