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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45장

잡아먹을 듯한 남연풍의 얼굴을 무시한 채 담담하게 주사를 놓은 남사택은 남연풍에게 싸늘한 시선을 옮겼다. 그는 남연풍에게 자초지종을 설명할 각도 없었고 논쟁하기도 싫었다. 그는 침대 곁을 지키고 있는 초요를 바라보며 다정하게 말했다. “초요, 이제 당신은 들어가. 내가 여기 있으면 돼.” 초요는 고개를 가로저으며 말했다. “그래도 내가 지키고 있을게요. 선배 오늘 너무 피곤했잖아요.” 남사택은 담담한 눈빛으로 남연풍을 힐끗 쳐다보았다. “누가 날 이 여자와 혈연관계로 묶었을까.” 남사풍은 지긋지긋한 남연풍과의 인연이 원망스러운 듯 말했다. “...” 남연풍은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초요는 남사택에게 좀 쉬라고 다시 권하고 싶었지만 남사택이 남연풍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을지도 모르니 더 이상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그럼, 내일 아침에 아침밥 가지고 올 테니 사택 선배도 일찍 쉬세요.” 초요가 가방을 들며 말했다. 남사택은 초요를 문 앞까지 배웅하며 당부의 말을 잊지 않았다. “조심해서 가.” 초요가 떠난 후 남사택은 병실로 다시 돌아왔다. 남연풍의 얼굴은 조금 전보다는 훨씬 좋아 보였다. 그러나 독소는 이제 그녀를 괴롭히지 않았지만 얼굴에 난 상처와 두 다리는 쉽게 낫지 않았다. “당신 얼굴, 어떻게 다쳤냐고? 당신은 다리도 다쳤어.” 남사택은 남연풍을 쳐다보지도 않고 냉담하게 물었다. 남연풍은 가볍게 웃으며 침대에 몸을 기대며 말했다. “소만리, 그 여자가 날 이렇게 만들었어.” 남사택은 잠시 어리둥절해하다가 눈을 들어 물었다. “지금 소만리가 당신을 이렇게 만들었다는 거야?” 남사택의 반응을 본 남연풍은 경멸하는 눈빛이 가득한 채 웃으며 말했다. “넌 내가 네 친누나라는 건 기억하니?” 남사택은 되물었다. “당신은 여기서 반성이나 잘 하고 있어. 그리고 난 장담할 수 있어. 소만리는 절대 당신한테 그런 일을 할 사람이 아니야.” 남사택은 어느 때보다 진중한 말투로 남연풍을 향해 말한 후 뒤돌아서 병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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