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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17장   

진몽요는 정리하던 손을 멈추고 일어났다. “그때 누가 나한테 그러던데, 내가 예군작이랑 밥 먹어도 되면, 당신도 이순이랑 연락해도 된다고. 내가 당신한테 왜 이러는지 모르겠어요? 당신 인내심도 대단해요. 내가 이틀동안 안 돌아왔는데 전화나 문자 한 통 없고, 도대체 내가 안중에 있긴 해요? 있냐고요? 아까 내가 왔을 때도 내려와서 문 열어 주기 귀찮았죠. 만약에 내가 오늘 혼자 왔으면 문도 안 열어줬을 거 같네요.”   경소경은 그 순간 침묵했다. 역시, 여자랑은 대화로만 해결하기 어려웠다. 그는 그녀가 온연과 함께 있는 걸 알았기에 연락하지 않았다. 그녀가 만약 돌아오기 싫은데 전화를 걸었더라면 어쨌든 싸워야 하는 거 아닌가? 싸우는 건 집에서 싸우는 게 낫지 않나? 그는 그녀가 돌아온 뒤에 해결할 생각이었다… 그렇지만 이틀동안 안 올 줄은 몰랐다…   그도 아까 그녀가 왔을 때 왜 직접 문을 열고 들어오지 않았는지 의아했고 왜 그녀가 전화를 하지 않고 문을 두드렸는지 몰랐었다. 물론 이 질문들은 더 이상 의미가 없었다.   그의 침묵은 진몽요를 더 화나게 만들었다. “그래요, 당신 말 한 마디 하기가 참 어렵네요. 나도 당신이 무슨 말 하길 안 바랄게요. 진짜 가지가지 하네. 역시 돌아오면 안됐었어!”    말을 하고 그녀는 다시 앉아서 짐을 쌌고, 그는 거슬리는 캐리어를 들어 드레스룸에 놓았다. ”어디갈려고 그래요? 얼른 침대로 가서 자요!”   진몽요는 입술을 깨 물으며 문 앞으로 걸어갔다. “잘 거면 당신이나 자요. 방해 안 할 테니까.”   그는 다가가서 그녀를 붙잡았고 부드럽게 말했다. “그만 싸우면 안돼요? 이 저녁에 어딜가려고요?”   그녀는 힘껏 그의 손을 뿌리치려 했지만 이번엔 뿌리쳐지지 않았다. “신경 꺼요! 어차피 신경 쓰고 싶지도 않잖아요! 어차피 관심 없잖아요!”   그는 벽에 있던 스위치를 눌러 불을 끄고 그녀를 안아 침대위에 던졌다. 그녀가 일어나려고 발버둥칠 때 그는 그녀를 눕히고 부드럽게 말했다. “그만해요, 말 좀 듣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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