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18장
경소경은 이 문자에 답장하지 않았고 진몽요는 그 점이 만족스러웠다.
사실 달래주면 되는 문제였는데 왜 그는 애초에 그런 태도였던 걸까? 그녀는 핸드폰을 그에게 돌려주었다. “가져 가요!”
분위기는 이미 풀어졌고 경소경의 사고도 제대로 돌아가기 시작했다. 그는 이제야 어떻게 하면 그녀의 화를 풀어줄 수 있는지 알았다. “화 풀렸어요? 나는 걔 문자 답장해 줄 생각도 없었고 연락할 생각은 더더욱 없었어요. 그러니까 당신도 예군작 멀리해요. 앞으로 기분 안 좋다고 혼자 집 나가지 말고 무슨 일 있으면 우리 같이 해결해요. 온연네 집에 가서 또 씩씩거리지 말고요. 내가 만약에 찾아가서 당신이랑 싸웠으면 내 체면은 뭐가 됐겠어요? 당신은 정말 당신 없는 동안 내가 잘 먹고 잘 잤다고 생각했어요? 난 계속 잠도 못 자고, 오늘 새벽 6시까지 버티다가 겨우 잠 들었어요. 주말엔 회사에서 연장근무 하는데 내가 한가한 줄 알았어요? 이제 그만 울어요, 내일 아침에 눈 붓겠어요.”
진몽요는 눈물을 닦았고 화는 이미 식어있었다. “그 말을 누가 믿어요, 날 찾으러 안 왔어도 전화나 문자 한 통 없었잖아요? 핑계 그만 대고… 나 좀 그만 눌러요, 당신 무거워요.”
그는 그녀의 작은 턱을 잡고 음흉한 미소를 지었다. “당신 찾으러 갈까 생각했는데 참았어요. 당신도 안 왔잖아요? 이제 내가 무거워서 싫다는 거예요?”
그녀는 그의 손을 뿌리쳤다. “저리가요! 잠 못 잤으면 계속 자요, 내일 아침 일찍 출근해야 하잖아요… 나도 자야겠어요… 졸려 죽겠네…”
그는 고개를 숙여 그녀에게 살짝 입을 맞췄다. “진짜 졸려요? 난 왜 당신이 안 졸려 보이지? 아까 싸울 때 소리지르는 거 보니까 하나도 안 졸려 보이던데. 속담 중에, 하루만 못 봐도 삼 년을 못 본 것과 같다 라는 말이 있는데, 무슨 말인지 알아요?”
그녀는 그의 속셈을 알고 있었다. “몰라요!”
그는 여유롭게 상의를 벗었고, 그녀의 옷을 잡아당겼다. “난 알아요.”
어두운 불빛아래 그녀는 희미하게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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