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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11장

강령의 생각도 같았다. “몽요야, 너무 고집부리지 마. 다 너 좋으라고 그러는 거잖아? 집에서 산후조리하면 불편하지 않겠어? 소경이도 사돈도 같이 고생해야 하잖아. 한달 동안 편하게 쉬면서 아이도 아직은 연약하니까 산후조리원에 맡기는 게 낫지. 지금 우리 여건에 그 정도 돈 낭비하는 게 뭐가 걱정이야? 불안할 게 뭐가 있어? 소경이가 이제 너랑 함께하잖아.”   진몽요는 인상을 찌푸리며 대꾸하지 않았다. 그녀는 애초에 낯선 환경에서 한 달이 넘는 시간을 보내고 싶지 않았고, 아무리 고급스러운 곳이어도 집보다 편하지 않았다. 입원한 요 며칠도 그녀는 미칠 것 같아서 얼른 집에 가고 싶었다.   경소경은 상황을 보고 말했다. “엄마, 다들 그만하세요. 몽요씨 하고싶은 대로 하게 해줘요. 몽요씨가 좋으면 된 거죠. 제가 밥 하고 아이보면 되고, 정 안되면 이모님께 부탁하면 되니까 괜찮아요. 이런 건 문제도 아니에요. 제가 만드는 산후조리 음식들도 조리원보다 나쁘진 않을 거 같아요.”   강령은 입을 삐죽 내밀었다. “제멋대로 하게 내버려 둬 그럼.”   경소경은 그저 웃었다. 그녀의 여자이니 당연히 그가 다 받아줘야 했다.   병실 안에 사람은 많았고, 온연은 진몽요랑 수다도 떨지 못할 것 같아 오래 머물지 않고 목정침과 함께 떠났다. 지금 진몽요는 많은 사람들의 중심이라, 그녀의 제일 친한 친구도 한 쪽에 서 있을 수밖에 없었다. 아예 그 안에 끼지 못 했고, 물론 이건 제일 좋은 현상이었다.   목가네로 돌아와서 문을 들어서다, 목정침은 갑자기 멈춰 섰다. 신발을 갈아신던 온연은 이상해서 물었다. “뭐해요? 안 들어가고?”   목정침는 조용히 하라는 손짓을 했고, 그녀는 그의 시선을 따라가 보니 콩알이가 거실 소파에 서서 혼자 장난감을 갖고 놀고 있었다. 손에는 장난감을 쥐고 있었고, 어떠한 것으로도 몸을 지탱하고 있지 않았다. 이건…. 설마 벌써 걸음마를 배운 건가?   온연은 마음속으로 기뻐했지만 아이가 놀랄까 봐 큰 소리를 낼 수 없었다. 그녀는 조심스럽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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