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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90장

목정침은 경호원과 동행했고, 그의 경호원과 경비원이 충돌이 일어났을 때 당천이 걸어 나왔다. “벌써 심문하러 오신 거예요? 행동이 참 빠르시네요. 제시카씨가 못 들어오게 하라고 막았어요. 그 분이 원한을 갖고 계시거든요. 전에 그쪽 회사에 찾으러 갔을 때 회사 문 앞에서 막으셨잖아요?”   목정침은 경멸하는 눈빛으로 그를 흘겨봤다. “내가 진짜 못 들어갈 거라고 생각하나 보죠?”   당천은 장난스럽게 웃었다. “그 분은 바보지만, 저는 바보가 아니거든요.” 그리고 그는 경비원에게 손을 흔든 뒤, 경비원은 한쪽으로 물러났다.   목정침은 무표정으로 경호원을 데리고 들어갔다. 당천이 제시카의 회사에서 이렇게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걸 보면, 제시카와의 관계가 정당하지 못 할 뿐 아니라, 특별한 것 같았다.   당천은 여유롭게 목정침과 같이 엘리베이터에 탔다. “어쩌시려고요?”   목정침은 차가운 얼굴로 대답하지 않았다.   당천을 혀를 찼다. “진짜 사람을 무시하시네요. 이런 얼음 같으신 분을 온연씨는 어떻게 참는데요?”   그의 말에도 목정침은 관심을 주지 않았고 아예 입을 닫았다.   제시카 사무실 앞에 도착한 후, 목정침은 경호원과 문을 박차고 들어갔고, 거울을 보며 화장을 고치던 제시카는 깜짝 놀았다. 당천과 목정침이 함께 들어오자 그녀는 어떻게 된 일인지 알았기에 꾸짖지 않았다. “빨리 오셨네요. 제가 그 쪽 회사 들어가는 건 그렇게 어려웠는데, 저희 회사는 꽤나 순조롭게 들어오셨네요.”   목정침은 옆에 있던 소파에 앉았고 눈빛은 서늘했다. “어떻게 하고 싶은 거예요?”   제시카는 그의 맞은편 소파에 앉아 눈빛엔 그를 향한 뜨거움을 감추지 않았다. “제가 어떻게 하고 싶은 거 같아요? 제가 원하는 거 잘 아시잖아요. 제가 처음으로 남자한테 거절을 당해서, 갖지 못하니까 더 미치겠더라고요. 저는 그쪽을 좋아해요. 그래서 당신을 어떠한 수단을 동원해서라도 모든 걸 갖고 싶어요. 게다가 목정침씨가 저를 먼저 건드렸잖아요. 그게 오해든 말든, 잘못한 건 책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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