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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2화

여름이 이어서 말했다. “그리고, 잘 생각해 봐요. 당신 친구들은 자꾸 내가 당신을 자극해서 당신 증상이 나빠졌다고 말하는데, 백지안이 죽었을 때도 정서적으로 크게 타격 입지 않았나요? 그때도 이런 일이 있었어요? 이전에도 이렇게 기억력에 문제 있고 머리가 아팠던 적 있었어요? 왜 지다빈이 당신을 돌보기 시작하면서 그렇게 기억력이 급속도로 나빠졌을까요?” 하준의 얼굴이 하얗게 질렸다. 확실히 최근 갑자기 머리가 아프고 기억을 잃기 시작했다. “난 걔가 지다빈이라고100% 확신해요. 걔가 당신 주변에 나타난 이유가 뭘까? 당신이 평소 마시던 우유랑 약에 뭘 넣지는 않았을까? 이런 생각해본 적 있어요?” 여름의 눈에 의혹이 가득했다. “그렇게 매일 약을 먹고 치료를 받는데 전에는 호전이 됐었는데 요즘은 왜 하나도 안 들을까?” 하준은 말문이 꽉 막혔다. 드디어 여름의 말에 믿음이 가기 시작했다. “지금 당장 걔 잡아다가 강태환이랑 유전자 검사해 봐도 좋아요. 지다빈의 부모님은 살아 계신가요? 난 걔가 강여경이라는데 다 걸겠어요.” 여름이 덧붙였다. “하지만 지금은 섣불리 움직이면 안 돼요. 걔를 데려간 사람이 걔를 당신 주변에 심어둔 거예요. 당신과 맞서려는 사람이 배후에 있는 거야.” “그래.” 하준은 바로 상언에게 전화를 걸었다. “당장 가서 지다빈 잡아와. 24시간 내에 지다빈하고 지영수 친자 감별해 봐.” 여름은 살짝 실망했다. 결국 하준은 여름이 보여준 친자 검사 결과를 믿지 못하니 직접 해보아야 믿겠다는 말이 아니겠는가? 어쨌거나 ‘그 지다빈’은 강여름이 성형한 가짜라는 점은 사실이니 여름은 상관없었다. ---- 밤 12시. 갑자기 상혁에게서 전화가 왔다. “회장님, 큰일입니다. 지다빈이 사망했습니다.” “어떻게 된 일이야?” 하준이 벌떡 일어났다. “제가 사람을 시켜서 교외 별장에 데리고 있으라고 하지 않았겠습니까? 새벽에 침입자가 있어서 지키고 있던 사람이 지다빈을 먼저 구하려고 놈을 쫓았는데 돌아와 보니 두 사람이 기절해 있고 집에는 불이 붙었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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