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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1화

“임윤서! 글쎄 병원 유전자 감별 센터에 들어가더라. 어디 가서 누구 혼외자식이라도 임신한 거 아닌지 몰라?” “유전자 감별 센터?” 저쪽의 목소리가 높아졌다. “임윤서가 동성에 있어?” “그래, 왜 갑자기 여기 나타났는지 나도 이상하더라니까. 또 상원 오빠를 뺏어가려는 건 아니겠지? 내가 그 꼴은 못 보….” “아영아, 나 갑자기 일이 생겨서 다음 얘기는 나중에 해야겠다.” 전화를 끊고 나니 강여은은 아직도 따끔따끔한 두피가 떠올랐다. 강여름에게 머리를 잡아 뜯긴 자리가 아직도 욱신욱신했다. 그러고 나니 가슴이 철렁해서 바로 미스터리의 인물에게 전화를 걸었다. “강여름의 친구인 임윤서가 갑자기 동성의 한 병원 유전자 감별 센터에 갔대요. 강여름이 나와 아버지의 친자 감별하려는 게 아닌가 싶어요.” “내가 알아보지.” “최하준 쪽에서 내가 가짜 지다빈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면 날 죽이려고 할 거예요.” “걱정하지 마. 우리를 위해서 일해주고 있는데 내가 그렇게 내버려 두지는 않지.” ---- 병원. 임윤서가 금방 유전자 보고서를 받게 되었다. 위에 커다랗게 쓰인 ‘친자 확인’이라는 글씨를 보고 임윤서는 강여경의 조상님 무덤에라도 절을 하고 싶은 기분이었다. 얼른 여름에게 전화를 걸었다. “우와, 정말 네 말이 맞았어. 지다빈하고 강태환 유전자 감식결과 둘이 친자로 확인됐어. 걔가 강여경이야.” 여름은 이마를 짚었다. 정말 바라지 않던 결과였다. 그러나 지다빈을 만나고 점점 심각해지는 병세와 매일 하준에게 따라주던 우유를 생각해 보면 당연한 결과였다. ‘그게 다 제대로 된 약이었을까?’ 그런 생각을 하니 몸에 한기가 들었다. “결과서 찍어서 보내줄게. 빨리 최하준한테 보여줘.” 여름은 사진을 받자마자 하준의 서재로 들어갔다. 요즘 하준은 거의 회사에 출근하지 않고 서재에서 일했다. 여름이 서재 문을 박차고 들어갔다. 하준은 여름을 보더니 눈이 반짝했다. 최근 여름이 주동적으로 자신을 찾아온 적은 없었기 때문이었다. “나 보고 싶어서 왔어?” “왜 그래?” 하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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