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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07장

"오빠, 나 맞았어." 강진이 울며 말했다. "... 박시준이 때린 거야?" "박시준 외에 널 때릴 수 있는 사람이 있기나 해?" 강진은 흘러내리는 눈물을 참기 위해 고개를 살짝 들었다. "바보 같은 동생...이라고 욕하고 싶지? 내가 오늘 오지만 않았더라도 이런 굴욕은 없었을 거야." "지금 후회하면 뭐해? 남들한테 무시만 당할 뿐이야." 강주승은 시계를 보더니 말했다. "이제 그만 집에 들어가. 집에 들어가기 싫으면 가까운 호텔에 가던지. 나도 바로 비행기 표 사서 들어갈게." "오빠... 나 그냥 다 포기하고 싶어." 강진은 모든 삶의 목적으로 잃어버린 사람처럼 말했다. "오늘 밤... 난 정말 박시준 손에 죽을 뻔했어. 이제 그만할래... 지금 흘리는 내 눈물도 그 자식에게는 아까우니까...!" 강주승은 차갑게 말했다. "네가 이렇게 말한 적이 대체 지금까지 몇 번이냐? 왜 네 모든 걸 그런 놈한테 맡기려는 건데?!" "... 이번에는 정말이야... 이제 걔한테는 아이도 있으니 더 이상 내가 필요하지 않겠지..." "강진, 지금 당장 돌아가서 쉬어." 강주승은 담담하게 말했다. "내가 중요한 사실 하나를 알아냈거든. 돌아가면 말해줄 테니까 푹 쉬어." 다음 날 아침. 진아연은 오랜만에 잠을 푹 잔 거 같았다. 통증 역시 많이 나아졌다. 약을 먹은 뒤, 박시준의 부축을 받아 천천히 침대에서 일어났다. "아프면 굳이 일어나지 않아도 돼." 그녀의 고통스러운 표정을 보며 그 역시 인상이 찌푸려졌다. "이렇게 움직이면 좀 더 빨리 나아지겠죠... 휴대폰이 집에 있는 거 같은데. 가져다주라고 부탁해 주실래요?" 그녀는 빨리 병원에서 나가 여소정을 보러 가고 싶었다. "소정이는... 일어났어요? 어때요...? 소정이랑 만나고 싶어요." 박시준은 계속 그녀를 부축하며, 잠시 고민한 뒤 그녀에게 말했다. "지금은... 조금 힘들 거 같아. 아연아, 지금 그녀에게는 혼자 정리할 시간이 필요해. 의사 역시 안정을 취해야 한다고 했으니깐." "그냥... 소정이랑 이야기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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