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986장
15분 후, 유원동의 차는 배유정의 오피스텔 아래에 도착했다.
배유정은 아이 용품이 든 가방을 메고 아이를 안은 채 방에서 나왔다.
배유정의 어머니가 인기척을 듣고 다른 방에서 나왔다. "유정아, 왜 그래?"?"
"엄마, 수미가 열이 좀 있어요. 저는 지금 수미를 병원에 데리고 가려는 중이니 엄마는 방으로 돌아가 쉬어요! 원동 씨를 불렀는데 지금 바로 아래에 있어요. 밖에 비가 많이 와서 병원에 사람이 많은지 모르겠어요. 걱정하지 마세요, 원동 씨의 도움이 있으니 괜찮을 거예요."
"그럼 아래층으로 모셔다 드릴 게요." 배유정의 어머니는 우산을 들고 따라나섰다.
유원동은 우산을 쓰고 아파트 입구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배유정이 아이를 안고 나오자 유원동은 우산을 모녀 쪽으로 기울였다.
"아줌마, 돌아가서 쉬세요! 감기와 열은 큰 문제가 아닙니다. 열이 내리면 아이들을 돌려 보내겠습니다. "유원동은 말을 마친 후 배소모를 보호하고 뒷좌석에 앉았다.
유원동은 차에 탄 후, 곧 병원으로 향했다.
지금 비가 많이 와서 도로에는 행인과 차량이 거의 없었다.
신호등을 기다리는 동안, 유원동은 뒷좌석을 바라보았다.
"유정아, 아이가 여자애야, 남자애야?"
배유정: "여자애예요."
"오... 유정 씨 딸이 정말 예쁘군요! 유정 씨만큼 예쁘네요." 유원동이 말을 할 때 수미가 눈을 크게 뜨고 그를 바라보았다.
수미는 지금 열이 났는데 볼이 붉어지고, 울지도 않고, 떠들지도 않고, 눈을 크게 뜨고, 여기저기 둘러보고 있었다.
배유정은 딸의 이런 모습을 보면서 마음이 너무 아팠다.
"원동 씨, 내 딸에 대해 아무에게도 말하지 말아 줄래요? 당신 사장님도 포함해서요." 배유정은 오늘 밤 부득이한 일이 아니면 유원동에게 도움을 청하지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유원동과 진지한이 같은 회사에 다니기에, 그 두 사람이 회사에서 만나서 수미에 대해 털어놓을까 봐 걱정됐다.
"알겠어. 네가 말하지 말라고 하면, 말하지 않을 게. 우리 집에도 말하지 않을 게." 유원동이 맹세했다. "아기 아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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