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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605장

"역시 세상에는 아직 좋은 사람들이 훨씬 많구나! 수수야, 나중에 T대에 붙어도 변하지 말고 꼭 지금처럼 공부 열심히 해야 해. 학업에서 성과를 이루려면 남들보다 훨씬 많은 시간과 정성을 기울여야 할 거야. 그래야 남들보다 더 뛰어날 수 있어." 담임 선생님이 타이르며 말했다. "알겠어요, 선생님. 걱정 마세요." 통화를 마친 후 수수는 씻으러 화장실로 향했다. 그녀는 거울 속 비친 자신의 모습을 바라보며 크게 한숨을 들이쉬고는 오늘부터 새로운 삶을 시작하기로 마음 먹었다. 이변이 없는 한 그녀는 T대에 입학할 수 있을 것이다. 오랜 시간동안 힘들게 노력해 왔는데 드디어 좋은 결실을 맺게 되었다. 그녀는 매우 흥분되기도 했고 행복하기도 했다. 그녀는 얼굴에 붙어있는 흉터를 조심스럽게 뜯었다. 거울 속에 비친 자신의 진짜 모습을 바라보며 그녀의 입꼬리를 올리며 자신을 위한 미소를 지었다. 앞으로 반드시 차차 좋아질 것이다. A국. 여름방학이 다가오고 있었다. 박시준의 별장. 모두가 박지성의 여름방학에 대해 어디서 일해야 할지 의논하고 있었다. 사실 아무도 이 얘기를 꺼내지 않았다, 어차피 여름방학까지 아직 보름이나 더 남았기 때문이다. 여름방학에 형이 있는 곳으로 가고 싶다고 먼저 얘기를 꺼낸 것은 다른 사람이 아닌 박지성 본인이었다. 아들의 말을 들은 박시준은 바로 눈살을 찌푸렸다. 설마 또 작년 겨울방학 때처럼 한이가 있는 곳에 가서 자동차를 수리하러 가겠다는 것일까? 박시준은 자신의 아들이 자동차 수리하는 것에 대해 배우는 것을 받아들일 수 없었다, 아들이 나중에 이 일을 그의 본업으로 삼을까봐 걱정되는 것도 있었다. "너 아버지 회사에 가서 단련 좀 해야하는 거 아니야? 아버지 회사에 가기 싫으면 우리 회사에 와도 되고!" 라엘이가 말했다. "누가 너 오빠 있는 회사로 가려는 속셈 모를 줄 알아? 가서 놀려는 거잖아 그냥." 박지성: "형 오랫동안 못 보기도 했고, 형이 있는 곳에 가서..." 박지성은 나이가 들수록 형이 대단하게 느껴졌다. 진아연이 입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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