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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84장

진아연은 그의 움직임에 바로 고개를 돌렸고 등지고 누워있는 박시준과 그녀 사이에는 마치 넘을 수 없는 벽이 두 사람을 가로막고 있는 듯한 느낌이었다. 진아연은 멍하니 그의 뒷모습을 지켜봤지만, 갑자기 어디서 생긴 용기인지 살며시 그의 곁으로 다가가 뒤에서 팔로 그를 감쌌다. "시준 씨, 저는 당신이 어제처럼 그냥 제 옆에 있어 주는 것만으로도 만족해요." 진아연은 그의 등에 기대어 부드럽게 말을 건넸고 박시준은 아무 말 하지 않았지만, 진아연은 그가 듣고 있다는 걸 알고 있었다. 물론 그녀 또한 박시준의 대답이 필요 없었다. 왜냐면 진아연은 박시준이 얼마나 힘든지 알고 있기 때문에 오로지 그녀에게 해결할 수 있는 시간을 좀 더 줬으면 하는 바람뿐이었다. A국. 기성은 병원에 도착하자마자 바로 간호사에게 이하늘이 어딨는지 물었다. "혹시 가족분이세요?" 간호사는 기성이의 말에 가족인지부터 확인했고 이에 기성은 잠깐 멍해 있더니 바로 고개를 끄덕였다. "저는 이하늘 씨의 친구예요. 혹시 지금 어떤 상황이죠?" 간호사: "아직 응급 처치 중입니다. 친구분의 수술 비용을 납부하실 수 있나요? 아니면 가족분에게 연락해 가족들이 온 후 비용을 납부하실 건가요?" 기성은 간호사의 말에 고민도 하지 않고 바로 답했다. "제가 낼게요." 기성이가 이하늘의 의료 비용을 낸 후, 간호사는 바로 그를 데리고 응급실로 향했다. "지금 친구분의 상태가 어떤지 확실하게 말하기 어려운 상태입니다. 이따가 응급실에서 나온 의사 선생님한테 여쭤보시면 됩니다." 간호사는 간단하게 상황을 알린 후, 바로 자리를 떠났고 기성은 응급실 밖의 의자에 앉아 기다렸다. 10분도 채 지나지 않아, 응급실 문이 열렸고 이하늘의 모습이 보였다. 기성은 이하늘의 백지장 같은 얼굴과 꼭 감고 있는 두 눈에 깜짝 놀라 급히 의사한테 물었다. "의사 선생님, 혹시 죽었나요?!" 의사는 그의 말에 어리둥절한 모습을 보였고 스트레처에 누워있는 이하늘은 그의 말에 눈을 번쩍 뜨고 화가 가득한 모습을 보였다. "혹시 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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